중금속 오염 농경지에서 복원에 이용 가능한 유채의 품종을 선발하여 바이오에너지 작물의 식물 학적 복원에 대한 이용 가능성 및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2개의 중금속 오염 포장(T, M)과 대 조구(S)에서 유채 10품종을 재배하여 생육 및 중금속 흡수량을 조사하였다. 시험에 사용된 2개 포 장의 중금속 함량은 우리나라 토양환경보전법에서 제시하는 농경지 토양오염 우려기준에 비해 As 함량이 M포장의 경우 4배, T 포장의 경우 54배 수준으로 매우 높은 함량을 보였고, M 포장의 경 우 Cd 함량이, T 포장의 경우 Pb의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하였다. 유채의 생육조사 결과 고농도의 비소 오염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생육을 보였으며 품종간, 지역간의 유의적인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품종 간 중금속 흡수량은 T토양에서 M68품종이 As는 0.77 g/plant으로 가장 높은 흡수율 을 나타냈으며, 다음으로 HR, M111품종이 각각 0.57 g/plant, 0.52 g/plant으로 높게 조사되었다. Pb 흡수량은 M111이 0.51 g/plant었고 순차적으로 M68, HR이 각각 0.37 g/plant, 0.26 g/plant 으 로 높은 중금속 흡수율을 나타냈으며, NH 품종은 As 와 Pb이 각각 0.04 g/plant, 0.02 g/plant으 로 가장 낮은 중금속 흡수율을 보였다. 초기 토양의 중금속 오염이 크지 않았던 S와 M 토양에서는 대부분의 유채에서 As는 0.1 mg/plant, Pb은 0.05 mg/plant, Cd은 0.01 mg/plant 이하의 낮은 흡수 율을 보였으며, 품종간의 중금속 흡수율에서도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10가지 품종 들 중 가장 중금속 흡수율이 높게 조사된 M68, HR, M111의 흡수량은 일반적으로 토양 중에서 중금속 의 농도와 관계없이 구리, 니켈, 아연 등의 중금속을 건물 기준으로 0.1%, 카드뮴의 경우 0.01%이상을 축적할 수 있는 식물종을 정화종으로 선정하는데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