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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량적 발생액의 질과 유상증자의 공시효과
Discretionary Accruals Quality and the Announcement Effects of Seasoned Equity Offerings: Evidence from the Korean Stock Market
김경순 , 이진훤
UCI I410-ECN-0102-2014-300-001702823
* This article is free of use.

본 연구는 정보비대칭성이 큰 신흥자본시장에서 경영자의 평균적 유상증자 동기를 유상증자의 장·단기 공시효과를 이용하여 조사하고, 유상증자에 내재된 정보위험을 회계적측정치(발생액의 질)로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지를 분석한다. 실증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상증자 공시 시점에 3%-4%의 초과수익률이 발생하였지만 유상증자 공시 이후 장기성과는 12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31%, 24개월 동안 46% 하락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우호적인 시점에서 경영자는 기회주의적인 유상증자를 실시하지만 개인투자자가 많은 신흥자본시장에서는 유상증자 동기를 투자자들이 적절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과잉 반응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재량적 발생액의 질이 낮은 기업은 유상증자 공시시점에 수익률이 더 증가하지만 유상증자의 장기성과는 크게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발생액의 질이 낮은 기업에서 경영자의 기회주의적 유상증자가 더 증가함을 의미하고, 발생액의 질이 경영자와 외부투자자 간에 존재하는 정보위험을 부분적으로 포착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셋째, 발생액의 질이 낮고, 기관투자자의 거래비율이 낮은 기업은 다른 기업보다 유상증자 공시시점에서 더 긍정적인 수익률반응을 보이지만 유상증자의 장기성과는 더 크게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고유 정보위험이 크고 외부감시효과가 낮은 기업에서 경영자가 기회주의적인 유상증자를 실시할 동기가 증가하여 투자자의 역선택 위험도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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