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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후보
Conceptual History of Responsibility in the Western World
( Yong Hoo Sohn )
UCI I410-ECN-0102-2014-300-001655365

본고는 서구의 책임성 개념의 역사를 고찰한다. “마땅히 해야만 하는 무언가가 있 다”라고 하는 인간 고유의 규범의식인 책임성은 하나의 관념적이고 이상적인 원리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한 개인이 받아야 하는 정당한 몫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책임성 원리 아래서는 어떤 개인도 자신의 정당한 부담이나 몫 이상도 이하도 책임지지 않는다. 하지만 서구 현대 정치사상들에서, 가령 개인중심의 자유주의, 사회 적 자유주의, 공리주의, 공동체주의에서 이러한 책임성 원리는 그 중요성과 정당성을 철저히 외면 받아 왔다. 무엇 때문에 책임성 원리가 현대 정치시상에서 그토록 외면되 어 왔을까? 본고는 이와 같은 논쟁적 질문에 직접적인 답을 주지 않는다. 대신에, 현 대 주요 정치사상들이 인정하던 인정하지 않던 책임의 원리가 인류의 삶을 규율하는 가장 근본적인 윤리적 토대가 되어왔음을 책임성 개념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보여준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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