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국들은 모바일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고 보다 빠른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용 주파수 확보와 해당 주파수 공급에 노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주요국에서 4G 서비스 개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4G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는 LTE와 WiMAX 계열의 표준화 그룹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 중 LTE 주파수는 주로 광대역폭의 주파수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700/800MHz(Digital Dividend)와 2.6GHz 대역과 같은 신규 대역, 또는 850MHz, 900MHz, 1.7GHz, 1.8GHz, 1.9GHz, 2.1GHz 대역과 같은 기존 2G 및 3G 대역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네덜란드 정부는 2010년 4월, 2.6GHz 대역 주파수 경매를 완료하였고, 2012년 10월 31일부터 800MHz, 900MHz, 1.8GHz, 1.9GHz, 2.1GHz, 2.6GHz의 6개 대역에서 총 360MHz폭을 할당하는 Multi-band 경매를 시작하여 현재도 입찰이 진행 중이다. 이 글에서는 금번 경매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