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은행의 국제화와 더불어 거래기업 규모의 차이가 존재하는 지를 살펴 보았다. 구체적으로 한국에 진입한 글로벌 은행(또는 외국은행)과 주된 거래관계 있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하여 기업 규모에 차이가 존재하는 지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주거래은행이 글로벌은행(또는 외국은행)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기업규모에 유의적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래은행이 외국은행인 경우가 주거래은행이 국내은행인 경우보다 거래 기업의 규모가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에서 외국은행은 규모가 큰 기업과 주된 거래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외국은행이 진입 국가에서의 거래 기업에 대한 부족한 정보를 극복하고 소규모 기업과의 거래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과의 거래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에서도 외국은행 진입에 따라 은행의 소유 자본에 따른 거래 기업 규모의 차별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몬 연구를 통해 은행과 기업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은행의 특성이 주거래 관계의 기업의 유형 결정에 일정부분 영향을 주는 본 연구의 결과는 학문적, 정책적으로 시사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is paper analyzed the impacts of global banks(foreign banks) on the size of related firms using South Korean data. We analyzed the difference of firm size between the main relationship with foreign banks and the main relationship with domestic banks. According to this paper, foreign banks prefer to have a main relationship with the larger sized firms in Korea. The preferred firm size by foreign main banks is larger than that by domestic main banks. Foreign banks prefer to lend to the larger firms in order to solve the problems stemming from asymmetric information between firms and banks and to avoid the loan default risk from the smaller firms. The entry or increase of foreign banks improve the fund raising environments of larger firms but decrease the chances of loans for the smaller firms. This paper is expected to suggest new evidences on the preceding literature of foreign banks as well as new insight to policy-ma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