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환자에서 순환부전과 산소요구량의 증가로 적절한 조직 대사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함으로 인하여 조직 저산소증이 발생한다. 이에 조직 저산소증의 지표로 젖산농도와 중심정맥 산소포화도가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지표들의 변화와 환자의 임상경과를 관찰하여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전향적 관찰 연구로 2012년 3월부터 서울대학교병원 내과계중환자실에 입실한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환자 중 입실 당시 중심정맥 산소포화도 70% 이하이거나 젖산농도가 2 mmol/L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입실 당일에는 6시간, 그 후에는 24시간 간격으로 중심정맥 산소포화도와, 젖산농도를 동시에 측정하였다. 이와 함께 환자의 기저 상태, 입실 당시 및 입실 기간 중의 생리적 지표 및 중증도 지표를 수집하였다. 성적: 2012년 8월까지 21명의 환자가 연구에 포함되었고 이 중 12명의 환자가 사망하였으며 9명의 환자가 중환자실 퇴실 당시까지 생존하였다. 동일한 시간에 측정한 두 지표의 분포는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입실 당시의 젖산농도는 사망군과 생존군에서 각각 5.5, 2.93 mmol/L였고, 24시간 후에는 각 군에서 7.18, 3.5 mmol/L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입실 당시 중심정맥 포화도는 사망군에서 65.3%,생존군에서 63.6%였으며, 24시간 후에는 각 군에서 70, 74.2%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사망을 예측하는 지표로 48시간이나 젖산농도 4 mmol/L 이하에 도달한 경우에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AUC of ROC : 0.767). 결론: 전신성 염증 증후군 환자에서 동시에 측정한 혈중 젖산농도와 중심정맥 산소포화도는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젖산농도의 정상화 여부가 예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