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폐경 전후 중년 여성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중 체력변화, 인지기능, 우울증상에 단전호흡 중재를 적용함으로써 단전호흡이 중년 여성의 건강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 방법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중재로 적용한 단전호흡은 Kim (2004)이 중년 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해 개발한 모형으로 준비동작 15분, 본 동작인 호흡 20분, 마무리 동작 5분의 총 40분으로 구성된 모형으로 운동처방의 기본적인 구성내용과 일치한다. Kang (2003)도 운동처방에는 신체가 운동 전 안정상태에서 운동하기에 적합한 상태로 변화되는데 필요한 준비운동에 10-15분이 적합하며, 운동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본 운동은 최소 20분 이상, 그리고 본 운동으로 활성 화된 신체를 안정된 상태로 바꾸어 주는 데 필요한 마무리 운동은 5분 정도가 적합하다고 하여 본 단전호흡의 구성내용이 중년 여성의 건강문제를 완화시키는 데 적합한 간호중재임을 지지하고 있다. 먼저 체력의 변화를 살펴보면, 12주 동안 단전호흡중재를 적용한 중년 여성의 체력상태가 단전호흡을 적용하지 않은 중년 여성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중년 여성의 다리 유연성이 증가되었으며 팔과 다리, 배의 근력 강화와 더불어 심폐지구력의 증가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단전호흡이 중년 여성의 배근력과 유연성을 강화시켰으며(Hyun, Kang, & Kim, 2003) 최대 환기량의 증가로 심폐 기능의 향상을 가져왔다는(Cho & Park, 2000) 연구를 통해서도 증명이 되었다. 따라서 단전호흡은 폐경으로 인해근력과 근 지구력이 떨어진 중년 여성이 실천하여 약화되기 쉬운 뼈나 근육의 기능을 유지· 증진함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피곤함을 없애주는 체력을 강화시켜 줄 것으로 사료된다(Korean Societyof Obstetrics and Gynecology, 2007). 또한 단전호흡의 심폐 기능 증진 효과는 중년 여성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심장이나 혈관의 기능을 강화하여 혈압을 낮추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음이 여러 연구에서 증명되었다(Lee & Kim, 2003; Lee & Park,2003). 그다음 인지기능을 살펴보면 단전호흡을 적용한 중년 여성의 인지기능은 4점 정도가 향상되었으며 단전호흡을 적용하지 않은 중년 여성의 인지기능은 점수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단전호흡이 인지기능의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실험군과 대조군의 인지기능의 전후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두 가지 측면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첫째는 본 연구대상자인 중년 여성의 인지 기능 점수가 낮지 않아서 그 변화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본 연구 대상자들의 인지 기능의 합은 최대 64점 중 53.21점(실험군)과 53.38점(대조군)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또한 대부분의 인지기능에 관한 연구가 노인이나 뇌졸중 및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므로 중년 여성의 인지기능과 그 점수를 비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들 노인과 뇌졸중 및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점수가 총점의 50% 수준인 점을 감안한다면(Chu, 2008; Shon & Yoo, 2010)인지기능 점수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는 중년기 여성의 인지 기능이 폐경을 전후로 저하된다고 하였지만(Korean Society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2007), 본 연구 대상자의 인지기능 점수가 낮지 않으므로 12주인 단전호흡의 중재기간을 연장하여 적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Shon과 Yoo (2010)도 노인 여성에게 유무산소 운동을 16주간 적용하여 인지기능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였다 또한 인지기능의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단전호흡을 적용하는 대상자를 중년기 이후에서 노년기까지 여성으로 확대하여 적용하는 연구도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우울증상의 변화를 살펴보면, 단전호흡을 적용한 중년 여성의 우울 점수는 단전호흡 적용 전보다 16.39점이 감소되었으며 중등도 우울상태에서 우울이 없는 상태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전호흡을 적용하지 않은 중년 여성의 우울 점수는 계속 중등도 우울상태를 나타내며 전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단전호흡은 중년 여성의 우울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중재방법임이 확인되었다. Kim (2004)도 3개월 이상 단전호흡을 한 중년 여성에서 외로움과 우울이 감소되었으며 Hyun (2002)도 중년 여성의 우울증상이 단전호흡으로 감소되어 심리건강이 증진되었다고 하여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중년 여성의 우울증상완화에 단전호흡을 건강중재법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중년 여성의 우울개선을 위해 향기요법과 수지요법 등의 다양한보완대체요법을 적용한 연구와(Lee, 2002; Oh & Ahn, 2006) 본 단전 호흡적용 연구를 비교함으로써 중년 여성의 우울증상 완화에 가장 적합한 중재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단전호흡은 다른 보완대체요법과는 달리 대상자 스스로가 몸을 움직여서 직접 중재를 실천할 수 있으며 중재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동작들은 관절 가동력이 허락하는 수준에서 시행하게 되므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또한 숨을 천천히 마시면서 몸이 움직이는 부위로 의식을 집중하며 근육과 경락에 따라 기운을 보내고 천천히 숨을 토하게 되면 에너지 소비는 적으면서도 스트레칭 효과를 볼 수 있고 심리적 안정과 정신력도 향상된다(Goh, 1967; Hyun, 2002; Kim, 2007). 따라서 단전호흡은 폐경전후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는 중년 여성이 몸에 무리 없이 자신의 상태에 맞추어 강도와 빈도를 조절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건강중재법이라 할 수 있다.
Purpose: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Dan Jeon Breathing on physical endurance, cognitive function, and depression in middleaged women. Methods: This study employed a quasi-experimental with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post test design. Participants were 59 middle-aged women and randomly assigned to the experimental or control group. Dan Jeon Breathing was carried out for 40 minutes per day, 3 times per week for 12 weeks between March 1 and July 31, 2010. Data were analyzed by Mann-Whitney U test and Wilcoxon signed ranked test for paired data. Results: After Dan Jeon Breathing intervention, the scores of physical endurance and depression of the experimental group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of the control group. However, the scores of cognitive function between two groups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Conclusion: The Dan Jeon Breathing can be utilized as a nursing intervention for physical endurance and depression in middle-aged women. Also, a revised model of Dan Jeon Breathing is needed to be examined for cognitive fun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