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집합적 가구 노동공급 모형을 적용하여, 여성결혼이민자의 노동시장 참여여부와 시장노동 공급시간의 결정 요인을 동시에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허들모형을 이용하여 시장노동 참여 여부 및 시장노동시간을 결정하는 요인을 분석하였으며, 모형 추정 시가사노동시간 변수의 내생성(endogeneity)을 해결하기 위해 2단계 추정법을 사용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령이 많을수록 여성결혼이민자의 시장노동 참여 확률은 감소하지만 일단 시장노동에 참여하면 연령이 높을수록 노동시간이 증가한 후 시간이 지나면 점차 감소한다. 둘째, 남편 소득이 많은 가구일수록 여성결혼이민자의 시장노동 참여 확률이 낮아 여성의 취업은 가구의 보완소득원로서 작용하고 있다. 셋째, 한국어 능력과 취업교육 참여 경험은 여성결혼이민자의 시장노동 참여 확률과 양(+)의 관계를 보이고 있다. 넷째, 부인 취업에 대해 남편이 부정적일수록 여성결혼이민자의 시장노동 참여 확률 및 시장노동시간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결혼이민자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서는 남편의 지원이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끝으로 도시거주자 보다 농촌 거주자일수록 취업 및 창업 관련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되고 취업 확률도 상대적으로 더 낮게 나타났다.
This paper examines the factors affecting work decisions and working hours of married immigrant female in the context of an intrahoushold decision process, in which the husband plays a role in his wife`s decision on labor supply, using a national survey data. This study employs a hurdle model, in addition to the conventional Tobit model, which allow simultaneous estimation of the models determining participation decision and working hours. A two-step estimation procedure has been invented and used to resolve the endogeneity problems between housework hours and working hours. The results demonstrate work participation and working hours are negatively related with a negative attitude of husband. Also, the probability of work participation decreased as husband`s income is higher. The probability of work participation is positively related with employment capability, implying job placement education and acquirement of nationality would lower employment barriers. The other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such as age, family size also play important roles in participation decisions and working hours of immigrant fem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