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1)미국의 유치원과 초·중등학교(P-12) 다문화 교육과정 운영 지침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유목화될 수 있는가, (2)그 지침이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실행되며, 그것이 우리나라의 다문화 교육과정에 관한 논의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 가라는 두 가지 연구문제에 해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와 면담을 병행하였다. 첫 번째 문제와 관련하여, 미국사회과 협회의 다문화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지침과 워싱턴대학교의 다문화교육센터에서 발간한 단일성 내의 다양성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를 (1)다문화 교육과정을 위한 학교 환경, (2)다문화 교육과정의 개발과 교수·학습, (3)평가의 세 항목으로 유목화하여 제시하였다. 두 번째 문제와 관련하여, 연구진이 얻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다문화 교육과정은 몇 가지 특별 프로그램이나 행사로 운영될 것이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실현되어야 한다. 둘째로,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 인종과 민족의 차이에 못지 않게 경제적 수준과 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아동의 성장과 교육에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한다. 셋째로, 문학 작품과 운동, 현장학습이 다문화교육을 위한 효과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의 열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넷째로, 다문화 교육과정은 학생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In this paper, we tried to find an answer these two research questions. Firstly, how can be categorized the guidelines of multicultural curriculum for P-12 in the United States? Secondly, how are the guidelines implemented at the hands of teachers, and is there any significant suggestions for the discourses about multicultural curriculum in Korea? For these questions, we analyzed the related literatures and also took interviews. In relation to the first question, we presented the guidelines as these three categories: (1) school environment for multicultural curriculum, (2) Multicultural development and its teaching and learning, (2) evaluation. And, in relation to the second question, we found some significant suggestions. Firstly, the boundary of multicultural curriculum is not different from school curriculum in general. Secondly, the economic level of students their families, and parents`` educational concern for their children are almost same weight as a variable affecting student``s experiences. Thirdly, literatures, sports and field trip can be used as effective tools for multicultural education, and success or failure of multicultural education heavily depend on teachers`` enthusiasm for multicultural education. Lastly, multicultural curriculum should be managed on the basis of students`` spontaneous particip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