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성인 암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연구는 주로 특정 질환이나 특정병기에 국한되어 이루어졌다. 저자들은 다양한 종류와 병기의성인암환자에 대한 삶의 질을 평가하여 암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2011년 1월부터 3월까지 서, 경기도, 강원도의 대학병원에서 성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1회의 설문조사를 시행하였고, 삶의 질은 EORTC QLQ-C30을 사용하였다. 결과: 구에 등록된 환자는 총 553명이었다. 60세 이상의 노인은 277명 있었고, 제4병기인 환자는 165명이었다. 대장암(18.1%), 위암(15.6%), 유암(13.7%), 폐암(10.5%)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암환자에게 설문을 하였다. 진단 후 3년 이상 경과한 환자는 137명 (24.8%)이었다. 자의 암의 원발 부위 또는 과거에 받은 치료방법에 의해서 삶의 질이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진단 당시의 나이, 병기, 설문시점의 전신행능력이 환자의 삶의 질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표1). 진단 이후 36개월 이상 생존한 환자들에 있어서는 인지기능 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0.035) 결론: 암환자의 삶의 질은 과거에 시행한 치료나 암의 원발 부위 보다는 진단 당시의 병기, 나이, 전수행능력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특별히 암이 완치된 cancer survivor의 삶의 질에 대해서는 일회성의 단면조사연구보다는 장기간의 종단연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