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독버섯 중독은 흔히 발생하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은 드물게 일어난다. 6시간이내의 급성 중독의 경우 위장관염이나, 콜린성 중독 증상이 나타나며, 지연성 반응으로 신부전 및 간독성, 횡문근 융해증이 발생한다. 드물게는 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 알레르기성 기관지페포염, 뇌병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저자들은 독버섯 중독에 의한 급성 간질성 폐렴을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71세 남자환자로, 내원 전날 야생버섯(붉은 사슴뿔버섯 추정)먹은 이후 3시간 후부터 오심, 구토, 설사, 구갈, 열감이 발생하였다. 병원 내원시 혈압저하, 질소혈증, 백혈구 증가소견이 있었으며, 보존적 치료하면서 특이 증상 없이 회복되던 중 입원 4일째부터 기침, 가래, 호흡곤란과 함께 흉부 X-선 검사에서 좌폐 침윤이 새롭게 발생하였다. 당일 기관지내시경 및 기관지 폐포 세척술을 시행하였고 기관지내 병변은 관찰되지 않았다. 환자 급성호흡부전과 함께 흉부 컴퓨터단층촬영 및 흉부 X-선 검사에서 급격히 폐침윤 진행하였고, 급성 괴사성 폐렴으로 추정되어 좌폐전절제술 시행하였고 조직검사에서 급성 간질성 폐렴 진단되었다. 수술 후에도 패혈성 쇼크, 급성 신부전, 범혈구 감소증 악화되었고, 항생제 투여, 혈액투석, G-CSF 등 투여하였으나 입원 13일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