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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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간염으로 발병한 단순포진 바이러스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중복감염 1예
조경표 , 송정훈 , 이재성 , 박정석 , 김태형 , 김태호 , 왕희배 , 김진우 , 정은호 , 김정현 , 장선주 , 문지애 , 한윤주 , 강석우 , 서상렬
UCI I410-ECN-0102-2013-510-002460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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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헤르페스성 간염은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의 매우 드문 합병증으로 1969년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140여 증례가 보고되었다. 주로 면역 억제 환자나 임산부에게서 발병하나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에게 발병한 보고도 있다. 헤르페스성 간염은 발열, 간성뇌증, 혈액응고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며 70% 이상의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고용량의 Acyclovir 정주가 환자의 생존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러한 경우에도 사망률이 50%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급성 C형 간염은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을 보이는 경우 만성C형 간염의 급성 악화와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중복감염에 의한 급성간염은 아주 드문 경우로 저자들은 급성간염으로 내원한 평소 건강하던 젊은 남자에서 단순포진 바이러스 및 C형 간염바이러스의 중복 감염을 확인하고 대증치료 후 호전된 1예를 경험하여 보고한다. 증례: 41세 남자가 내원 2주 전 발생한 오심과 3일 전 발생한 황달로 타 병원에 방문하여 시행한 검사에서 AST 1390 IU/L, ALT 2380 IU/L, 총 빌리루빈 5.36 mg/dL로 증가되어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과거력에서 환자는 미혼이었고, 음주력과 흡연력, 한약 복용력 및 여행력은 없었다. 내원 당시 활력징후는 혈압 130/80 mmHg, 맥박수 80회/분, 호흡수 20회/분, 체온은 36.7°C로 안정적이었다. 신체검사에서 공막에 황달이 관찰되었고, 피부발진 및 점막피부의 병변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복부에 압통은 없었다. 말초혈액검사에서 백혈구 5490/uL, 혈색소 15.3 g/dL, 혈소판 323000/uL이었고, 간기능검사에서 AST 666 IU/L, ALT 1809 IU/L, ALP 645 U/L, 총빌리루빈 4.6 mg/dL, GGT 282 IU/L로 증가되어 있었으며, 알부민 3.5 g/dL, 총 콜레스테롤 140 mg/dL, PT INR 1.0, aPTT 32.6초로 정상범위 였다. 바이러스 검사에서 HBs Ag 음성, HBc Ab(IgM) 음성, Anti-HCV 양성, HCV RNA 양성, HSV Ab(IgM) 양성이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담낭 및 간문맥 주위에 부종 소견 외에 특이 소견은 없었다. 환자는 입원 당시 전신상태 및 간기능 검사 결과가 호전 중에 있어 항바이러스제는 사용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를 하였으며 증상 호전되어 퇴원하였고 현재 외래에서 추적관찰 중이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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