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과형성 용종은 위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상피증식을 특징으로 하는 비종양성 병변이다. 최근 조기 위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에 대하여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서 시술 이후 발생한 과형성 용종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바가 드물다. 대상 및 방법: 2002년 3월부터 2010년까지 내시경 점막 절제술 및 점막하 박리술을 시행한 3804명 중에 추적내시경에서 과형성 용종이 발생한 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대상환자의 나이의 중앙값은 70세(63~82세)였으며, 남자가 3명이었다. 5명 모두에서 위전정부의 저등급 형성이상으로 내시경 점막 절제술(1예)과 점막하 박리술(4예)을 시행하였다. 원발 부위의 크기의 중앙값은 10 mm (10-30 mm)였으며, 헬리코박터 감염은 2예에서 확인하였다. 추적관찰기간의 중앙값은 46.5개월(12~60)이었으며, 점막절제술 및 점막 박리술 후 8개월(6~45개월)째 과 증식성 용종이 발생하였다. 1예에서 시술 후 12개월째 내시경적 점막박리술을 시행하였으나 시술 후 16개월째 다시 과증식성 용종을 발견하였다. 2예에서 6 cm까지의 크기 증가와 소량의 자연출혈이 있었으며, 빈혈을 동반하였다. 결론: 내시경 시술 후 발생하는 과증식 용종은 크기 증가로 인하여 출혈 등의 임상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향후 좀 더 많은 증례수를 가지고 내시경 시술 후 과증식 용종이 발생할 수 있는 환자 요인 및 시술 요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