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생애적 관점에서 유아기부터 대학생의 성인기까지 가까운 사회적 관계 발달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유아 및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 429명을 대상으로 정서관계그림검사(The Picture Affective Relationship Test)를 실시하여, 성별과 연령집단에 따라 가까운 사회적 관계 유형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성별과 연령에 따라 가까운 사회적 관계 유형의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남자 집단에서는 가장 높은 응답을 보인 대상이 동성친구, 다음으로 높은 응답을 보인 대상이 어머니로 나타났으며, 여자 집단에서는 가장 높은 응답을 보인 대상이 어머니, 다음으로 높은 응답을 보인 대상이 동성친구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았을 때, 유아 연령 집단에서는 가장 높은 응답을 보인 대상이 어머니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연령 집단에서는 다른 연령 집단에 비해 형제·자매에 대한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고, 중·고등학생 연령집단에서는 동성친구에 대한 응답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대학생 연령 집단에서는 다른 연령 집단에 비해 이성친구에 대한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In order to study the characteristics of close social relationships, the differences in close social relationships in accordance with gender and age were studied: The subjects consisted of preschoolers and elementary/ middle/high/college students (n=429). Their close social relationships were evaluated through The Picture Affective Relationship Test (PART). Our results indicated that, there were clear differences in the types of close social relationships in accordance with gender and age. Specifically, the percentages of friends appeared highest in the male group and mothers were followed by the percentages of friends. Meanwhile, the percentages of mothers were highest in the female group and friends were followed by the percentages of mothers. Next, the percentages of mothers were highest in preschoolers. The percentages of siblings in elementary school students were relatively higher than those of other age groups. The percentages of friends were highest in middle/high school students. The percentages of romantic partners were relatively higher in the college students than those of other age grou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