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및 노화에 관한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실제로 가치형성 및 변화에 기여하는지 분석하고, 교육내용으로 구성하는 것의 실제적 유용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노화관련지식 수준의 측정 결과, 노화에 따른 변화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으며, 잘못된 지식을 가진 경우 긍정적인 고정관념보다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우세하였다. 노인의 신체적 특성에 관해 비교적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으나, 신체적 변화의 이해정도는 노인에 대한 태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보다는 오히려 심리적 지식과 사회적 지식의 영향이 더 컸다. 심리적,사회적 변화는 연량과의 연동성이 적은 편이며, 이는 부정적 태도의 주된 원인이 연령증가로 인한 필연적 변화에 근거한 것이기 보다 ‘나이가 들면 으례 그렇게 될 것’이라는 그릇된 신념에서 비롯됨을 의미한다. 노화에 따른 심리적,사회적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교육 내용의 구성이 필요하며, 이를 도울 수 있는 실증적 사례나 토론 주제의 개발이 필요하다. 개발된 자료를 사회,윤리,가정 등 인구교육 관련교과나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교육내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