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들이 CSR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를 표준화하고 객관화하여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기업들의 사회적 공헌도를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해야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정의, 목적을 다시 정립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흐름과 역할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CSR평가지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G3 성과지표 구성내용을 기준으로 하였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CSR 평가모형의 타당성을 검정하기 위하여 CSR 담당 전문인력 60명과 고객 800명이 직접 평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지수(CSRI)를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CSR 평가모형에 반영된 계층적 분석절차(AHP)에 의해 산출된 중요도와 평가모형 자체의 타당성이 입증되었다. 본 연구로 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척도를 개발하고 국내기업과 다국적 기업에 대한 측정항목들을 표준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리하여, 한국형 사회적 책임활동의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가와 기업 그리고 소비자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가치인식의 변화와 글로벌시장에 대응하는 기업경쟁력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향후 다양한 한국형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국가와 기업 그리고 소비자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가치 인식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많은 후속 연구들이 있기를 기대한다.

Despite the increasing awareness of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in South Korea, the notion and practices of CSR yet remain in flux. To better understand and also to advance the state of CSR in Korea, an objective metric of a firm`s CSR engagement and societal contributions is warranted. Accordingly, this study sets out to (1) conceptually define the notion of CSR and (2) develop a model to standardize the assessment of firm`s CSR activities for the South Korean market. The proposed CSR evaluation metric is based on the 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 G3 performance indicator components as well as input from various stakeholders of CSR. The validity of the proposed model was assessed using 60 experts specializing in CSR and 800 customers. The results provide support for the model`s validity and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analytic hierarchy process (AHP) applied in the model.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of developing a CSR evaluation model for the Korean context are discussed. It is expected further studies will improve awareness of values on social responsibility by various stakeholders i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