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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권(智異山圈) 사찰(寺刹) 제영시(題詠詩)에 투영(投影)된 불교공간인식연구(佛敎空間認識硏究) -조선시대유자(朝鮮時代儒者)들의 作品을 中心으로
Confucian Intellectuals` Cognition of Space in Poetry on Temples in the Jiri Mountain Area
김진욱 ( Jin Wook Kim )
UCI I410-ECN-0102-2012-000-002931469

본 論文은 지리산권(智異山圈) 문화연구(文化硏究)에 대한 작업의 연장선 위에 있다. 지리산권(智異山圈) 사찰(寺刹) 제영시(題詠詩)는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할 가치가 있다. 여기에서는 지리산권(智異山圈) 사찰제(寺刹題) 영시(詠詩)에 투영된 조선시대유자(朝鮮時代儒者)들의 불교공간(佛敎空間)에 대한 인식(認識)을 논의하였다. 지리산권(智異山圈) 사찰(寺刹) 제영시(題詠詩) 가운데 불교공간(佛敎空間)에 대한 인식(認識)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선별(選別)하여, 어떠한 인식(認識)이 나타나는가를 분석하였다, 작품(作品)의 내용(內容)을 분석(分析)한 결과 조선시대(朝鮮時代) 유자(儒者)들은 지리산권(智異山圈)의 사찰(寺刹)을 크게 이상적공간(理想的空間)과 현세적공간(現世的空間)으로 나누어 인식(認識)하고 있었음을 알수있었다. 즉, 자신이 사는 세상(속세, 현세) 밖의 세상으로 인식(認識)하든가, 속세(俗世)의 연장(延長), 그러므로 俗世와 동일한 공간(空間)으로 인식(認識)하고 있었다, 지리산권(智異山圈)의 불교공간(佛敎空間)을 이상적공간(理想的空間)으로 인식(認識)한 경우, 지리산산사(智異山山寺)의 청정(淸淨)함은 화자(話者)에 따라 몰입(沒入)과 절제(節制)로 분화(分化)되었고, 몰입(沒入)의 경우 불교(佛敎)에 대한 존경심(尊敬心)내지 `동경(憧憬)과 동화(同化)`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우 지리산권(智異山圈)의 불교공간(佛敎空間)은 유자(儒者)에게도 역시 종교공간(宗敎空間)으로 인식(認識)되어 나타났다. 그리고 절제(節制)의 경우는 불교(佛敎)와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탈속(脫俗)的 정취(情趣)를 자아내고있다. 화자(話者)가 유자(儒者)의 신분을 유지한채 시화(詩化)되어 나타나는 작품들에서 유자(儒者)들은 지리산권(智異山圈) 불교공간(佛敎空間)을 세상의 갈등(葛藤)과 번민(煩悶)이 없는 선계(仙界)와 같은 탈속적공간(脫俗的空間)으로 인식(認識)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정리하면 지리산권(智異山圈) 불교공간(佛敎空間)이 유자(儒者)들에게 이상적공간(理想的空間)으로 인식(認識)되었을 때 작품 속에서 智異山圈 佛敎空間은 宗敎的空間으로, 脫俗的 空間으로 나타났다. 後者의 경우 지리산권(智異山圈)의 불교공간(佛敎空間)은 현세(現世)의 연장(延長)이었으며, 많은 명승지(名勝地)를 가진 공간(空間), 유희(遊戱)를 提供하는 空間이었다. 지리산권(智異山圈) 사찰제영시(寺刹題詠詩)에는 이와 같이 名勝 공간(空間)으로 인식(認識)이 시적 제재(題材)가 되고, 주제(主題)가 되어 詩化가 된 작품이 많다. 그러므로 지리산권(智異山圈) 사찰제영시(寺刹題詠詩)에 투영된 불교공간(佛敎空間)에 대한 儒者들의 인식(認識)은 세 번째로 불자(佛者)와 유자(儒者)가 共有하였던 장소(場所), 역사(歷史)와 인물(人物)에 대한 흠모(欽慕)와 함양(涵養)이 계속되는 명승공간(名勝空間)으로 認識하였다. 지리산권(智異山圈) 寺刹 제영시(題詠詩)에 투영(投影)된 불교공간(佛敎空間)에 대한 유자(儒者)들의 인식(認識)은 마지막으로 유희공간(遊戱空間)으로 인식(認識)되었다. 곧, ``일상 밖의 세상이라는 의미``로서 정신적(精神的) 일탈(逸脫)이 허용(許容)되는 공간(空間)으로, ‘물놀이, 단풍놀이, 술자리 등 놀이 공간(空間)’의 의미로서 인세(人世)와 특별한 차별이 없는 공간(空間)으로 받아들여졌다. 결론(結論)的으로 본 논문(論文)에서는 지리산권(智異山圈)의 불교공간(佛敎空間)이 조선시대유자(朝鮮時代儒者)들에게 이상적공간(理想的空間)으로 다가섰을 때 종교적공간(宗敎的空間), 탈속적공간(脫俗的空間)으로 인식(認識)되었으며, 현세적공간(現世的空間)으로 수용(受容)되었을 때, 명승적공간(名勝的空間), 유희공간(遊戱空間)으로 인식(認識)되었다는 것을 밝혔다.

This paper deals with poems of temples in the Jiri mountain area, particularly Confucian scholars` cognition of space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poems reveal that the temples are considered as either ideal space or temporal space. In the ideal space, some writers are immersed in the purity of the temple and show deep respect to Buddhism as a religious place. Other writers keep distances from Buddhism, but regard it as transcendental one away from temporality, On the other hand, when temples are viewed as a temporal space, they become a scenic or entertainment place. These places are recognized as the space where Confucian scholars shared with Buddhists. The writers adore and revere history as well as some figures in their works. Finally, as in the entertainment space, the place provides the drinking party, waterside rest and autumn leaves sightseeing, allowing spiritual deviations to the writers.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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