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신화로부터 다문화 사회를 위한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신화의 상상력이 가진 내적 가치인 삶의 객관화에 주목하여 논의를 진행했다. 신화의 서사는 선택된 현실에 대한 인식을 뒤집는 것으로부터 마련된다. 이런 특징은 새로운 현실이 시작됨을 이야기하는 창세신화에서 잘 나타난다. 전명수본 <창세가>를 보면 경험적으로 인식되는 물리법칙인 중력의 법칙을 뒤집는 것으로 신화의 서사가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신화는 자주 현실과 역의 관계로 대칭되는 상상의 세계를 구현함으로써 삶을 객관화시킬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한다. 현실을 뒤집는 신화의 자기인식 방식은 다문화 사회 접근에 필요한 내적 성찰과 외적 가능성에 대한 긍정을 일깨운다. 내적 성찰은 ``절대``로 인식되는 자문화의 가치를 객관화, 상대화하며, 외적 가능성에 대한 긍정은 타문화의 가치를 긍정하는 외부로의 열린 인식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신화가 보여주는 이와 같은 두 가지 인식 지향은 문화상대주의적 관점과 상통하며, 원형적 서사로서 신화가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했다는 점에서 한국문화나 외국계주민 모두에게 설득력 있는 접근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Objective of this dissertation is that deduct the cultural relativity for multiculturalism from myth. In a concrete way, it advanced a discussion by noting objectivity of the life which is an inner value of mythical imagining. The narration of myth is prepared from the fact that it turns over the actuality which is selected. This feature appears well from the creation myths which it speaks that the new actuality started. Analyzing of myung-su jeon, it could confirm the fact that the narration of myth be composed by turning over the law of gravitation, the physical law which is recognized experience. Like this, the myth provides a base about objectivity of the life by frequently embodying the world of imagining which becomes reverse with actuality. The recognition method of myth rises the inner reflection and the affirmation about external possibility which is necessary to a multiculturalism. Because, the inner reflection help see the value of own culture recognized with `absoluteness` objectively and relatively, the affirmation about external possibility help have an open-minded recognition affirming value of other culture. such two recognitions shown at the myth are responding to the cultural relativity, and make the approach convincing to korean and foreigner resident, for the myth exists commonly in all human be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