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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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명심보감』 수용의 연구
日本の『明心寶鑑』受容の硏究 -特に五山僧を中心として-
성해준
퇴계학논총 vol. 16 171-198(28pages)
UCI I410-ECN-0102-2012-150-002835269

『명심보감』은 1393년 중국의 범입본(範立本)에 의해 편찬(洪武26·1393년)된 권선서이다. 즉 선(善)을 권하는 서적의 하나로, 제1 「계선편」에서 제20 「부행편」에 이르기까지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유교도덕을 중심으로 한 유교·도교·불교의 삼교합일 사상이 나타나 있고, 양적으로는 유교사상이 주를 이루면서 도교·불교사상을 나타낸 조(條)의 순으로 되어 있다.또 『명심보감』에는 『논어』·『맹자』·『중용』·『대학』의 사서(四書)를 비롯하여 『장자』·『주자』나 사서(史書) 등으로부터 선택한 권선·권학·근면·효행·부덕의 권장 등 처세론 또는 인생론을 다양하게 수록하여 인간으로서지녀야 할 덕목을 논하고 있다. 이러한 『명심보감』의 주안점은 위정자[官吏]나 민중의 구별 없이 각 신분층의 사람들에게 비도덕적인 행위를 금하고 인간 생활에 있어서의 중요한 선(善)을 끊임없이 행하도록 권하는 것이다.이러한 사상을 가진 『명심보감』은 ① 중국 ② 조선 ③ 일본 ④ 베트남 ⑤스페인 ⑥ 프랑스·독일 등 세계 각국에 전파되어 다수의 사람들에게 읽혀졌다. 그 중에서도, 중국·조선·일본의 동아시아 3국의 『명심보감』은 각각독자적인 수용 방법을 취하면서 문학자·유학자·승려 등의 지식인들에게널리 수용되었다.특히 일본의 경우 무로마치(室町時代)후기에서 에도시대(江戶時代)에 걸쳐서 널리 수용되었다. 그 중에서도 에도시대 지식인들에게 많은 영향을미친 서적이기도 하다. 이상 본 논문에서는 『명심보감』과 불교와의 관계를고찰하고 『명심보감』의 일본 전래와 수용의 사상적 특징의 일례를 명확하게 하였다.

『明心寶鑑』は、中國明代(洪武26·1393)に成立した勸善書のひとつである。『明心寶鑑』は、第1「繼善篇」から第20「婦行篇」までの20篇で構成されている。內容は、儒敎道德を中心とした、儒敎·道敎·佛敎の三敎合一思想が示されている。量的には、儒敎·道敎·佛敎の思想を示した條の順に多い。また、『明心寶鑑』には、『論語』·『孟子』·『莊子』·朱子や史書その他から選んだ、勸善·勸學、勤勉·孝行·婦德の勸めなど、處世論ないし人生論を多樣に收載している。そもそもこの書は、中國から、朝鮮·日本·ベトナムに傳わり、さらにはキリスト敎の宣敎師たちに注目され、1592年に東洋の漢文書籍の中で最初に西洋語に飜譯され、スペイン·フランス·ドイツなど、世界各國に傳播し、哲學者·文學者など多數の人に讀まれていた事實が確認される。特に中國·朝鮮·日本の東アジア三國では、往時の爲政者や儒學者·僧侶などの知識人に用いられるなど、廣く讀まれてきた。しかし、これらの國では、それぞれ自國だけの『明心寶鑑』の硏究が主で、他の國での『明心寶鑑』の內容の理解及び傳播の實態やその影響に關してはそれほど認識されていない。このように先人たちが重んじた『明心寶鑑』に關する各國の硏究も盛んである。日本の場合、室町時代後期から江戶時代に渡ってよく讀まれ、特に江戶時代の知識人に多くの影響を與えた書物である。以上のことを踏まえ、本論文では、『明心寶鑑』と佛敎との關わりを考察し、『明心寶鑑』の日本傳來と受容の思想的特徵の一例を明らかにすることにする。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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