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실제-이상 자기 불일치와 우울간의 관계를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이 순차적으로 매개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429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제-이상 자기 불일치, 수치심, 반추적 반응양식, 우울증상(CES-D)을 측정하였고, 구조방정식을 이용하여 매개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청소년의 실제-이상 자기 불일치와 우울간의 관계는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에 의해 순차적으로 부분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청소년들의 실제-이상 자기 불일치는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동시에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을 매개로 하여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의 매개효과가 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매개 모형을 남학생과 여학생 집단 별로 각각 검증하였다. 그 결과, 여학생 집단의 경우 부분매개 모형이, 남학생 집단의 경우 완전매개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if shame and ruminative response style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actual-ideal self discrepancies and depression. 429 high school students were asked to complete the Self-Questionnaires, Test of Self-Conscious Affect, Ruminative Response Scale, and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The data was analyzed by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relation between actual-ideal self discrepancies and depression were partially mediated by shame and ruminative response style. Additionally, I examined gender difference. Among girls, the model of partial mediation was supported. On the other hand, among boys the mediation model was supported. And the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the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e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