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담성과와 관련하여 내담자들이 변화동기를 갖게 되는 상담경험이 무엇인지, 그리고 상담자가 지각한 대학생 내담자의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각각 5명의 대학상담자들이 참여한 2개의 포커스그룹 인터뷰가 진행되었고,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 본 연구자 이외에 초빙한 분석자 2명, 감수자 1명이 자료 분석에 참여했다. 그 결과 상담자가 지각한 대학생 내담자의 변화동기 관련 상담경험은 상담자의 태도 및 전문성에 대한 신뢰, 적절한 전문적 개입, 객관적 관점 및 현실적 통찰의 기회, 내담자 중심의 상담과정, 상담과정에 대한 설명과 지지 등의 5개 영역 내 총 75개의 의미범주가 나타났다. 이들 범주는 선행연구들에서 발견한 요인들과 많은 공통점을 내포하고 있었으며 특히 Paulson 등(1999)의 연구결과로 나타난 내담자의 경험요소들과는 거의 일치하는 면을 보였다. 또한 상담자들은 대학생 내담자의 특징을 자기점검과 실험의 시기에 있는, 자원이 풍부한 내담자로 지각하고 있었다. 본 연구결과와 선행연구결과를 비교 검토하고, 본 연구결과의 활용방법 및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후속연구에 대해서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university counselors` perceptions of which client experiences in counseling as well as client characteristics have clients motivated for change. To this end, two focus group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5 counselors in each. Results showed that for counseling experiences related to clients` motivation for change, 75 meaning units appeared within 5 domains (i.e., counselors` attitudes and professionalism, appropriate intervention, objective viewpoints and opportunities for realistic insight, client-centered counseling process, and explanation about counseling process and support. These categories closely correponded with the factors found in Paulson et al. (1990)`s study. Counselors perceived their clients as being resourceful and in the period of self-examination and experiment.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