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이 대상을 나타내는 개사 ``對``의 다른 의항을 습득할 때 그 발생하는 오류의 양상과 원인도 서로 다르다. ``對1``의 전형적인 오류는 ``잘못된첨가``와 ``잘못 바꾸기``로서 한국어 조사 ``에게``가 중국어 개사 ``근、 向、 給``에 모두 대응이 되고 ``對1``도 ``근、 向、 給``과 어느 정도 서로 바꾸어 쓸 수 있는 관계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영향을 받은 것이다. ``對2``는 ``누락, 잘못된 첨가, 틀린 문장순서, 잘못 바꾸기`` 등 이 네 가지 형태의 오류가 모두 적지 않은데 학생들이 중국어 개사의 어순과 문장성분 중에서 술어가 구성되는 규칙을 숙달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 같은 각종 오류가 쉽게 생기는 것이다. ``對3``의 전형 적인 오류는 ``누락``과 ``잘못 바꾸기``이다. 한국어 중에 마땅히 대응되는 형식이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흔히 개사구조를 간략화하거나 관련되는 개사용법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해서 이 같은 오류가 초래한다. 요약하자면 한국 학생들은 개사 ``對``를 모국어의 영향과 더불어서 과잉 일반화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