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민주주의는, 생태계 관계망처럼 개인과 공동체 간의 올바른 상호작용을 이루며, 경제성장이 아니라 재생과 순환의 공동체경제의 내포적 발전을 이룬다는 상을 가진 대안적인 민주주의 유형이다. 생태 민주주의는 생명, 생활, 생태를 통해서 기본적인 구도를 그려낼 수 있다. 먼저, 생태 민주주의는 생명과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올바른 관계정립이 공동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인권에서 생명권으로 이행을 촉진한다. 둘째로, 생태 민주주의는 육식, 자동차, TV, 아파트와 같은 현재의 자본주의의 정상적 생활이 지속불가능하다고 규정하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생활정치를 촉진한다. 셋째로, 생태 민주주의는 자기생산적이고 자기조절적인 생태를 사고하지만, 그 자정능력을 초과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상황에서 주체성 생산을 요구한다. 이러한 주체성 생산은 전체생태계에 심원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부분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생태 민주주의는 가타리의 마음생태, 사회생태, 자연생태를 통해서 전략적인 과제를 구상할 수 있다. 먼저, 마음생태는 심층생태론의 생태영성의 논의를 도입하여 주체성 생산의 과제로 제출한다. 둘째, 사회생태는 머레이 북친의 사회생태론의 기술사용과 사회변혁의 논의를 도입하여 사회적 배치의 변화와 주체집단의 논의를 과제로 제출한다. 셋째, 자연생태는 환경관리주의를 도입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환경정치를 과제로 제출한다. 이에 따라 생태 민주주의는 생태계의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망과 같이 관계성 창발과 주체성 생산이 가능한 매우 역동적인 구도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