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생들의 자기 효능감의 정도에 따라 학업 성취와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서울시 중학교 2학년생(총 204명)을 대상으로 자기 효능감 척도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의 자기효능감과 그 하위요인 인 자신감, 과제 난이도 선호, 자기조절 효능감, 간의 상관은 유의미한 수준에서 높았다. 둘째 자기 효능감 및 하위요인들과 학업성적 전체 평균, 각 교과목인 국어, 사회, 과학, 수학, 영어의 성적과도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다. 셋째 중학생들의 자기 효능감의 상 집단(3.5점이상)과 하 집단(3.5점 미만)에 따라 학업성적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t검증을 실시한 결과 자기 효능감이 높은 집단 학생들이 낮은 집단학생들보다 학업 성적 평균과 각 교과목 국어, 사회, 과학, 수학, 영어 성적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기 효능감이 낮은 학생들은 높은 학생들보다 학업성적에서 표준편차가 심한 것으로 보아 자신의 능력 부족과 학업에 대한 의욕도 낮은 경향이 많아 심리적으로 불안정함을 예측할 수 있었다. 따라서 중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학습태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 및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