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어린이집 교사가 부모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그 스트레스에 대처해 나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부모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 참여자로 다양한 시설 유형에서 근무하는 10명의 교사를 선정하여 2010년 9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15주 동안 심층 면담과 집단 면담, 관련 문서, 그리고 연구자의 저널 쓰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결과,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이를 맡기고 알아서 해주길 원하는 부모, 자신의 생각대로 요구하는 부모, 불만이나 불신을 노골적으로 나타내는 부모, 자녀문제에 비수용적인 부모, 안전사고에 확인도 하지 않고 다그치는 부모, 윗사람에게 말하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부모, 개인적인 만남과 사적인 요구를 하는 부모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어린이집 교사들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부모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부모 마음을 달래거나 요구를 수용하려는 노력을 하였으며, 갈등 상황을 예측하여 미리 예방하려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또한 동료교사나 원장과 의견을 나누고 조언을 구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nderstand stress and coping skills of teachers in child-care institutions and to provide basic information helpful for the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teachers and parents. For the study, 10 teachers from various types of child-care institutions were selected and in-depth, group interview were carried out. Data were also collected from related document and participants` journal analysis for 15 weeks from September 20th to December 31st, 2010. The result showed that teachers had stresses from parents, who transferred responsibilities for children to teachers, who required so much what they wanted, who expressed their dissatisfaction and distrust directly, who had inacceptable attitude towards their children`s matter, who became angry with accidents without trying to know why they happened, who told things to higher-positioned teachers without passing through home-room teachers, and who wanted to have private meeting and ask something for their children. Teachers tried to understand parents and to make parents understand teachers and tried to accept parents` requests. Teachers also tried to avoid conflict situation by anticipating what would happen as well as by getting advice from colleagues or head-teac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