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한국인 폐경여성의 에스트라디올과 에스트론 기저 혈청농도를 조사하고 1 mg의 에스트라디올과 2 mg의 드로스피레논 (drospirenone)을 이용한 저용량 호르몬 치료 후 에스트라디올과 에스트론의 혈청농도가 얼마나 상승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재료 및 방법: 다 기관 연구로서 총 36명의 여성이 선별되었다. 혈청 에스트라디올, 에스트론, 드로스피레논의 농도는 기체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과 방사면역분석시험을 이용하여 각각 측정되었다. 결과: 에스트라디올의 기저 혈청농도는 8.37 ± 12.1 pg/ml로 측정되었고, 저용량 호르몬 치료 4주와 16주 후의 농도는 각각 53.7 ± 52.1 pg/mL와 41.4 ± 26.1 pg/mL로 증가되었다. 에스트론의 기저 혈청농도는 28.7 ± 26.8 pg/mL이었고, 치료 4주 후에는 266.1 ± 182.9 pg/mL, 치료 16주 후에는 256.1 ± 179.1 pg/mL로 측정되었다. 에스트라디올 기저 혈청농도 5 pg/mL를 기준으로 여성들을 분류하였을 때, 치료 4주 후 에스트라디올 농도는 기저 혈청농도가 5 pg/mL 이상으로 측정되었던 여성에서 5 pg/mL 미만으로 측정되었던 여성보다 유의하게 더 높았고 (65.2 ± 21.5 vs. 37.4 ± 25.8 pg/mL, P = 0.003), 치료 16주 후의 에스트라디올 농도도 기저 혈청농도가 5 pg/mL 이상이었던 여성에서 여전히 높게 측정됨을 관찰하였다 (51.6 ± 28.6 vs. 38.7 ± 21.7 pg/mL, P = 0.08). 결론: 본 연구는 한국인 폐경여성의 기저 혈청 호르몬 농도를 제시하였다. 1 mg의 에스트라디올과 2 mg의 드로스피레논을 이용한 저용량 호르몬 요법으로 적절한 에스트라디올 혈청농도에 도달하였음을 보여주었고, 에스트라디올 기저 혈청농도가 호르몬 치료 한달 후 에스트라디올 혈청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개인별 호르몬 용량조절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Objectives: To determine the baseline serum concentrations of estradiol and estrone in postmenopausal Korean women and the serum concentrations of estradiol and estrone after 4 and 16 weeks of treatment using 1 mg of estradiol and 2 mg of drospirenone. Methods: This was a multicenter study. Thirty-six subjects were screened. Serum estradiol, estrone and drospirenone levels were determined by gas chromatography-mass spectrometry and radioimmunoassay. Results: The mean estradiol concentration was 8.37 ± 12.1 pg/mL at baseline and increased to 53.7 ± 52.1 and 41.4 ± 26.1 pg/mL after 4 and 16 weeks of treatment, respectively. The mean estrone concentrations were 28.7 ± 26.8, 266.1 ± 182.9, and 256.1 ± 179.1 pg/mL at baseline, and after 4 and 16 weeks of treatment, respectively. When women were stratified according to the basal estradiol level, the level after 4 weeks of treatment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women with a detectable level (≥ 5 pg/mL) than in women with an undetectable level (＜ 5 pg/mL; 65.2 ± 21.5 vs. 37.4 ± 25.8 pg/mL, P = 0.008). After 16 weeks of treatment, the estradiol level was still higher in the detectable group (51.6 ± 28.6 vs. 38.7 ± 21.7 pg/mL, P = 0.09). Conclusion: This study showed that 1 mg of estradiol and 2 mg of drospirenone is an appropriate regimen to achieve the desired serum estradiol level. The difference in serum hormonal levels after 4 weeks of treatment could be caused by different basal levels. (J Korean Soc Menopause 2011;17:7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