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의 관심 밖에 놓여있는 농어촌 청소년들의 인터넷 과다사용 문제에 초점을 두어 이들이 겪게 되는 진로위기가 우울, 회피적 대처와 같은 정신적 요인 및 인지적 특성을 통해 인터넷 과다사용을 직·간접적으로 강화하는지를 탐색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가 2008년 실시한 ``청소년위기실태조사`` 자료 중 군(郡)단위 지역에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청소년 4,673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분석 등을 위하여 SPSS 15.0을 사용하였으며 확인적 요인분석과 구조방정식모형분석을 위하여 AMOS 7.0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농어촌 청소년의 진로위기는 인터넷 과다사용을 직접적으로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과 회피적 대처를 매개하여 간접적으로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로위기가 인터넷 과다사용에 미치는 직접효과보다 우울과 회피적 대처를 통한 간접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 농어촌 청소년의 진로위기는 정신적, 인지적 문제를 악화시켜 결과적으로 인터넷 과다사용의 문제를 더욱 가중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함의를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e th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of career risk on excessive use of internet of rural adolescents, through the depression and withdrawal coping. The study data based on 4,673 of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students in rural of Gyeongsangbuk-Do area among respondents of the survey on ``Youth Crisis``, which was the research of Youth Service Center in Province of Gyeongsangbuk-Do. The statistics software SPSS 15.0 and AMOS 7.0 were used for descriptive statistics, factor analysis, structural equation model analysis of data. The study results showed that career risk directly and indirectly affect on excessive use of internet, through depression and withdrawal coping. And indirect effect of Career risk on excessive use of internet was higher than direct effect. In accordance with this results, it confirmed that rural adolescents` career risk could undermine mental and cognitive problem, consequently, could exacerbate excessive use of internet of rural adolescents. Based on the results, implication for rural adolescents welfare policy and practice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