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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idate
아시아 속의 제주도 문화 -일본의 민속학,민족학 논고의 궤적을 찾아-
アジアの中の濟州島文化 -日本の民俗學,民族學の論考を追いながら-
이토요시히데
탐라문화 vol. 38 7-35(29pages)
UCI I410-ECN-0102-2012-150-002351500

일본에서 제주도의 문화를 고찰하고자 할 때, 「조엽수림문화」라는 관점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것은 바로 대륙의 「조엽수림문화」가 일본에 전해지려면 반드시 지나야만 하는 동중국해 한가운데에 제주도가 위치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문화전파의 관점에서 제주도의 민속·문화에 관한 구체적인 문제를 세 가지 들어 논한다. ①제주도의 칠성본풀이가 전하는 곡물신으로서의 뱀 신앙, 그리고 안칠성(內七星) 밧칠성(外七星) 등과 같은 뱀 신의 제사방식은 결코 고립된 습속이 아니다. 타이의 아카족에게도 옥내와 옥외 두 곳에 농경신을 모시는 풍습이 있으며, 일본에는 곡령을 모시는 제단으로서의 「이네무라」습속과 집 안이나 가까이에 뱀을 모시는 전승들이 있다. ②아시아의 해양 민속에 관한 중요한 문제로서, 일본의 민속학·민족학은 영등할망 신앙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 문제는 일본에서 하치만(八幡)신앙이나 마조(마祖)신앙과 결부되어 논해져 왔다. ③다른 세계에 근원을 두고 있는 꽃이 인간의 생명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제주도의 본풀이와 일본 「하나마쓰리(花祭り)」의 제문(祭文)은 양쪽 모두보여주고 있다. 이 이계(異界)에 존재하는 「생명의 꽃밭」이라는 관념은 중국 남부에 남아있는 신화나 의례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여러 사례들을 더욱 모아나가고 통합해감으로써, 아시아 속에서 의 제주도 문화의 위치와 역할은 더욱 명료해질 것이다.

日本から濟州島の文化を考えようとするとき、「照葉樹林文化」という觀點を無視することはできない。それは、濟州島が大陸の「照葉樹林文化」が日本に傳わるためには越えなければならない東シナ海のただ中に位置するからである。このような文化傳播の觀點から、濟州島の民俗·文化に關わる具體的な問題を三つ取り上げて論じる。①濟州島の七星ポンプリが傳える穀物神としての蛇の信仰やアンチルソン(內七星)やパッチルソン(外七星)といった蛇神の祀り方は、決して孤立した習俗ではない。タイ國のアカ族にも、屋內と屋外の二カ所に農耕神を祀る風習があるし、日本には穀靈を祀る祭壇としての「稻むら」の習俗や家の中や近くに蛇を祀る傳承がある。②アジアの海の民俗に關わる重要な問題として、日本の民俗學·民族學はヨンドンハルマンの信仰に大きな關心を寄せてきた。この問題は日本において八幡信仰や마祖信仰と結び付けて論じられてきた。③他の世界に根源を持つ花が人間の生命と密接にかかわっていることを、濟州島のポンプリや日本の「花祭り」の祭文は共に示している。この異界にある「生命の花園」という觀念は、中國南部に殘る神話や儀禮の中にも見ることができる。以上のような諸事例をさらに集めて總合してゆくことによって、アジアの中の濟州島文化の位置と役割はより明瞭になるであろう。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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