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인 영어학습자가 영어를 학습하고 수행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학습자의 정의적 요소 중에 하나인 불안의 종류를 기술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본 연구의 주요목적은 학습자들이 느끼는 불안의 종류를 기술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교실 안에서 경험하는 불안을 일으키는 원인들을 조사하고 탐구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영어 학습을 하는데 있어서 불안의 역할을 논의하고 학습자의 불안에 ESL/EFL 교사들의 역할 또한 토론하고자 하였다. 자료수집의 방법으로 반구조된 인터뷰를 통한 질적 사례 연구 접근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가 사례연구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어렵고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은 있으나 불안에 관한 많지 않은 사례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불안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영어교사들이 알고 있어야하는 실제적인 정보를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고 할 수 있다. 결과로서 도출된 언어불안을 야기하는 요소들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불안, 시험불안, 동료학습자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 자존심을 잃은데 대한 두려움, 학습자들의 성격차이, 학습자들이 인지하는 영어 성취도의 수준, 교사들이 일으키는 학습자 불안, 언어학습에 대한 학습자들의 서로 다른 태도 등이다.

This paper is aimed at describing what kinds of anxiety Korean learners of English feel in their L2 learning and performance. The primary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is also to identify and explore factors that may contribute to anxiety that Korean learners of English typically report experiencing inside the classroom. In addition, it discusses the role of anxiety in L2 learning, along with the role of ESL/EFL teachers in response to the identified student anxieties. In this study, I employed the qualitative case-study approach supported by semi-structured interviews as a data collection method. Findings revealed that sources of language anxiety include fear of negative evaluation and fear of losing face, competitive situations, test anxiety, teacher induced EFL anxiety, personality differences, perceived level of English proficiency, and different attitudes toward learning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