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재의 『대동소학』은 1930년대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이 극에 달하던 시기에 유언집(兪彦鏶, 1714∼1783)의 『대동소학』과 박재형(朴在馨, 1870∼1900)의『해동소학』을 증보하여 저술한 윤리수양서이다. 김형재(金亨在)는 일제강점기에 조선유교회 중앙선교사로 피선되어 유교 교육기관인 서당을 중심으로 유교교육에 심혈을 다하였다. 그는 그 당시 대유학자인 홍명희, 변영만, 그리고 정인보 등과 사귀면서 전고(典古)의 지식을 넓히고 당시 항일민족지도자인 여운영, 송기식, 성순영 등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었다. 『대동소학』도 이들과 교류하면서 편찬에 착수하여 1937년에 6책으로 하였다. 이 책은 주자의 『소학』의 틀을 본떠서 만들었지만 그 내용은 우리 선조들이 남긴 문집의 훌륭한 언행을 채집하여 저술한 점에서 뜻이 있다. 김형재가 『대동소학』을 편찬하게 된 동기는 우리의 성현을 본으로 삼아서 개인의 인격수양과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대항하기 위한 저항적 민족의식과 구국사상을 고취하는데 있다. 전국유림의 찬동을 받아서 간행하려는 차에 일본경찰에 구금되어 간행되지 못했다. 『대동소학』이 다시 간행된 시기는 해방 후 1975년에 그의 후손에 의해서 간행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 『대동소학』은 주자 『소학』의 체제를 본으로 삼아서 입교, 명륜, 경신, 계고, 가언, 그리고 선행 6편 733장으로 되어 있다. 그 내용은 우리 선조의 문집에서 발취하여 저술하였기에 성현의 효행을 몸소 익히고 체험하도록 하였다. 이런 점에서 『대동소학』은 물질만능주의, 극단적 이기주의, 혼탁한 사회의 정체성을 치유하는 단서를 제공해 주고 있다. 앞으로 우리 성현의 효행문화를 현대사회에 적합하도록 재해석하고 실천할 수 방법을 깊이 연구하는 일이 요구된다.

The object of this study is focussed on filial piety education of 『Dae Dong So Hak』in the year of 1930s. This study is based mainly the documentary materials include Kim Hyung Jae complete collection. Kim Hyung Jae is born in the traditional Confucian`s home. he gave thought about the effective way to overcome the confusion of social. After fallen of Yi-dynasty, The new intellectual in japan hunted and the intellectual of confucian is focussed the view of national essence(國粹觀) and the movement on preservation of national essence(國粹保存論) for the preservation of tradition. In conclusion, Kim Hyung Jae`s 『DaeDongSoHak』wrote for the education theory of the national essence preservation to realized for restoration of national sovereignty.『DaeDongSoHak』 is to become the content which includes five elements, Yib-Kyoe(立敎), Myung-Ryun(明倫), Kyung-Sin(敬身), Gyu-Ko(稽古), Ga-Yan(嘉言) and Syun-Haeng(善行). 『DaeDongSoHak』 wrote to be Ga-Yun and Syun-Haeng of the Seong-Hyun in history and classic literature. 『DaeDongSoHak』`s educational principle and Duk-Mok presented in 『DaeDongSoHak』 was a key to question of how to solve social problems through ethics and morals rather than through law enforcement. 『DaeDongSoHak』 is to teach biography on a man worship of the Seong-Hyun in korean history and korean classic literature. I expect the more profound study of 『DaeDongSoHak』`s programs to be made to reanalyze the Duk-Mok as more pertinent and relevant ones, and to execute those Duk-M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