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최근 ``창지투 개발계획``을 계기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북중경협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고찰하였다. 그 결과 ``창지투 개발계획``에 따라 최근 들어 두만강유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북중 간 초국경 연계개발과 같은 경제협력의 확대와 심화는 북한변수의 안정적 관리와 북한의 점진적 개혁개방 유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다른 한편 남북관계가 여전히 경색 및 대립국면에 처해 있고 남한이 배제된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북한의 대중 의존도 심화로 인한 부정적 측면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남북경제공동체 그리고 나아가 통일 한반도라는 장기적 전망을 고려해 볼 때, 향후 한반도 및 동북아의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는 두만강유역의 북중(러) 간 접경지역개발에 우리 정부 및 기업의 적극적인 개입과 참여를 통한 동북아 다자간 자유무역지대의 건설이 요망된다.

This paper examines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China and North Korea which enters into a new phase by ``the Changchun- Jilin-Tumen program``. In consequence, China-North Korea cross- border development in Tumen region, which is propelled by ``the Changchun-Jilin-Tumen program``, can induce North Korea to adopt the reform and open policy through a stable management. On the contrary, this will deepen North Korea`s dependence on China, because the cooperative development between China and North Korea is proceeding without South Korea`s participation while North-South Korea relations are still keeping on worsening. Therefore, South Korea has to pushfully engage and participate in the multilateral cross- border development in Tumen region, which will henceforth be a strategic base of not only Korea peninsular but also Northeast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