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청소년 운동선수의 운동부 내 폭력피해 경험이 운동지속의사에 미치는 영향과 폭력피해경험이 운동스트레스 및 운동수행전략을 거쳐 운동지속의사로 이어지는 경로를 파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중·고교, 대학운동부 및 실업·국가대표팀 소속 여성선수 총 34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이 중 만 24세 이하 339명만을 최종분석에 사용하였으며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한 경로분석과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Aroian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최근 일 년 간 운동부 내 폭력피해율이 전체 64.3%, 선수경력 중에 경험한 폭력 피해율은 전체 92.9%로 나타나 운동부 내 폭력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동부 내 폭력피해 경험과 운동지속의사 간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검증되었으며, 폭력피해 경험이 운동스트레스를 거쳐 운동지속의사로 이어지는 경로, 운동스트레스가 운동수행전략을 거쳐 운동지속의사로 이어지는 경로가 검증되었다. 즉 운동부 내 폭력 피해경험이 운동지속의사를 감소시키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가질 뿐만 아니라, 운동스트레스를 상승시키고 운동수행전략을 감소시켜 운동지속의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파악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운동부 내 폭력피해경험이 운동지속의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기 위한 개입 방안을 제언하였다.

The purpose of current study is to verify the causal relation between violence in sport and intention to sport continuance among female adolescent athletes and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 of sport stress and sport performance strategies. In order to accomplish these purposes, a survey was conducted with 339 female adolescent athletes not only in Seoul but metropolitan area as well.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sed by Structural Equation Model(SEM) for the path coefficient analysis and tested by Aroian test method for the mediating effects. As the result of this analysis, the actual condition of the violence in sports of this survey were as follows: violence experience rate in sport was 62.4% in total for the last one year and 92.9% in total during whole sport career among the participants. In addition, the direct causal relation between violence in sport and intention to sport continuance was verified and also the mediating paths of sport stress and sport performance strategies were statistically testified. Based on these findings, implications of preventive intervention for the violence-experienced female adolescent athletes were prop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