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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신경숙의『깊은 슬픔』에 나타난 사랑과 슬픔의 의미 연구
A study on the meaning of Love and sorrow in Shin`s『Deep sorrow』
오주리 ( Ju Ri Oh )
한국문예비평연구 34권 279-308(30pages)
UCI I410-ECN-0102-2012-350-002337406

신경숙의『깊은 슬픔』은 한(恨)이라는 정서를 연상시킨다. 그녀의 문학은 1인칭의 문학으로 내면성의 가치를 옹호하되 슬픔이라는 정서의 보편성으로 집단무의식까지 뒤흔든다. 이 논문은『깊은 슬픔』의 중심인물의 애정관계 분석을 통해 사랑과 슬픔의 의미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2장에서는 메타텍스트의 자기반영성을 통해 드러나는 사랑에 대한 새로운 의미부여의 문제를 다뤘다. 메타텍스트로서의「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금기에 부딪혀 사랑에 실패한 ``그녀``를 ``글 쓰는 나``가 위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타나토스가 지배하는 세계를 향유하는 ``그녀``를 옹호하는 것이다. 메타텍스트성은 사랑에 대한 세상의 시각에 대항하여 작가의 시각을 내세우는 역할을 한다. 3장에서는 사랑의 삼자관계 형식의 반복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불완전한 극복의 문제를 다뤘다.『깊은 슬픔』은 ``은서-세-완`` 세 명의 인물의 삼자관계가 중심을 이룬다. 이 관계는 유년시절 ``은서-아버지-어머니``의 삼자관계와 같은 형식을 가지고 있다. 즉, 은서는 항상 자신을 버리는 자를 사랑하게 되는데, 그것은 어머니라는 사랑의 대상에 대한 실패가 은서의 모든 사랑의 대상에 대한 태도를 고착시켰기 때문이다. 4장에서는 사랑과 금기에 대한 태도를 통해 나타나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다뤘다. 은서의 결혼 이후의 사랑에서는 금기와의 충돌이 전면화 된다. 그것은 남성의 여성에 대한 폭력을 유발하고, 사도마조히즘적인 여성들은 자살충동에 빠진다. 남성은 금기에 의한 사랑의 좌절에서 법의 지위에 섬으로써 남성성을 드러내고, 여성은 자기희생을 통해 여성성을 드러낸다. 5장에서는 사랑의 슬픔에 의한 카타르시스의 효과와 그 윤리적·미학적 가치를 다뤘다.『깊은 슬픔』은 슬픔을 옹호하고 있다. 슬픔은 병리적인 것으로 치유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슬픔이 흘러넘치도록 내버려둠으로써 오히려 치유에 이른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것은 이른바카타르시스 이론이다. 슬픔은 다른 정서와 달리 내면의 통일성과 감정의 동일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공격성을 여과하여 선(善)을 옹호하며, 그 승화된 에너지는 예술가의 창조적 힘이 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of the meaning of love and sorrow in Shin`s『Deep sorrow』. ``Deep sorrow`` reminds us of Han(恨). Shin`s literature defends the value of interiority. In addition she shakes the collective unconsciousness of Korean people. The 2nd chapter covers the self-reflexiveness of「prologue」and 「epilogue」as the metatexts. In the metatexts, ``Writing I`` protect ``She(Eunseo)`` who failed in love against taboo. The 3rd chapter covers the tripartite relationship of love. Eunseo doesn`t overcome completely Oedipus complex in her girlhood. The tripartite relationship repeats the failure of love. The 4th chapter covers the masculinity and the feminity of the attitude to the taboo of love. Sadomasochism is also an important concept in this chapter. Man is in the position of the law and woman is in the position of self-sacrifice. The 5th chapter covers the effect of catharsis and the ethical and esthetical value in the sorrow of love. Deep sorrow sublimates all the negative affections in the good and the beautiful.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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