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순자의 도덕적 인간관에 대하여 살펴본 것이다. 순자는 사물에 대한 관찰과 분석에 투철한 철학가로서 상당히 농후한 과학적 정신과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그는 인간이 천에 순응해야 된다고 여기지 않고, 오히려 천을 제어하는 설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人事를 天命에다 돌릴 것을 주장하지 않았다. 순자에 의하면 천은 자연적인 천을 가리킨 것으로서 단지 기계적인 운동일 따름인 것이고, 거기에는 전혀 賞善罰惡의 의지작용이나 도덕적인 이념이 있을 까닭이 없다. 선악이니 화복이니 의지니 하는 것은 인간에 속한 일이지 천에 속하는 일이 아니다. 순자의 가장 정채로운 성악설은 또한 바로 이 방면으로부터 전개된 것이다. 순자 학설의 근간은 성악설이다. 순자의 성악설은 그의 天人之分이라는 원칙에 근거하고 있다. 순자는 도덕이나 선·악을 천이나 자연의 속성이 아니라 인간에 속한 것이요, 사회적인 산물로 보았다.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규정하며 선하게 되는 것은 인위적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순자가 이상으로 하는 최고의 도덕 윤리적 인간상은 聖人이다. 성인은 사려를 쌓고, 인위를 익힌 자로 禮義와 法度를 제정하고 실천하는 도덕 인격의 전형이 된다. 예의와 법도로써 사람들을 잘 다스려 선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성인의 작용이다. 순자에 따르면 性은 천연으로 이루어져서 인력으로 좌우할 수 없는 것이지만 성은 동시에 교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요, 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성의 可化性이 곧 순자 수양론의 기초이다. 순자는 보통사람도 모두 후천적인 교정을 가능케 하는 소질로서 質과 具를 가지고 있어서, 仁義와 法正을 알 수 있고 인의와 법정을 행할 수 있다고 보았다. 성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인위를 일으킬 수 있다는 ``化性起僞``로 인간 化育의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화성기위야 말로 순자 수양론의 핵심적 내용이 된다. 순자는 인성에 대한 적극적인 개조로써 禮義를 존중하였을 뿐 아니라 師法을 중요시하였다. 예의와 사법의 化導는 人爲가 된다. 이러한 것을 통해 인간은 마침내 도덕적일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순자의 도덕적 인간관은 후천적인 인위의 노력으로서 인성의 개선을 마련하고 예의와 사법에 근거한 도덕적 세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
本文主要考察了荀子的道德人間觀. 荀子善於觀察和分析外界事物, 是一位具有科學精神和態度的哲學家. 他反對人盲目地順應天, 而是主張人要制天, 進而反對把人事歸之於天命. 在荀子那裡, 所謂的天指的是自然之天, 타只是一個機械的運動而已, 而幷沒有什마賞善罰惡的意志作用或道德理念. 所謂的善惡, 禍福或意志都是根人有關係, 而근天是沒有任何關係的. 荀子的學說中最具光彩的性惡說, 可以說就是從這個方面加以展開的. 荀子學說的核心是性惡說. 而這一學說主要的理論根據是他所謂的天人之分的原則. 荀子認爲所謂的道德或善惡或天或者自然是毫無相關的, 타純粹是一個人類社會的産物. 荀子認爲人性本來是惡的, 而타可以轉化爲善, 主要是人爲努力的結果. 這就是荀子性惡說的要旨. 荀子認爲, 道德境界最高的理想人格是聖人, 師的法度和禮義都來之於聖人. 他還認爲聖人是個自身努力的結果, 而且他還是一個熟知人爲作用的人. 人的本性是自然形成的, 人力不能左右타. 不過, 人的本性同時也有矯正和敎化的可能性. 人的本性通過敎化可以加以改變, 這種重敎化的思想也就是荀子修養論的理論基礎. 荀子認爲普通人也具備一定的資質和才能, 所以能구認識和實踐仁義和法正. 基於這種認識, 荀子提出了重視敎化的"化性起僞(變化先天的本性, 興起後天的努力)"的思想, 而這種``化性起僞``的思想, 可以說正是荀子修養論的核心內容. 荀子不僅尊重禮義, 而且重視師法. 用禮義和師法敎化百姓, 正是人爲的主要內容. 主張用禮義來開導, 用師法來敎化的荀子的這一哲學思想, 對改變人性和實現共同體內的道德生活, 具有一定的價値和意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