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우리나라의 통화정책효과의 지역별 차이를 실증분석하고 그 요인들을 규명함을 목적으로 작성하였다. 전국 지역들을 두 개의 권역(수도권역과 非수도권역)으로 분류한 후 구조형 벡터자기회귀모형(SVAR)의 누적충격반응을 통해 통화정책 효과의 지역별 동질성 여부를 파악하였다. 또한 16개 광역시도별 횡단면 자료를 이용하여 통화정책효과의 지역별 차이를 야기하는 요인을 규명하였다.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통화정책의 지역별효과는 존재한다. 특히 통화정책은 수도권역과 非수도권역에 상이한 영향을 미치며, 수도권역이 非수도권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다(1.6~2.3배). 또한 16개 광역시도에서는 충남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부산이 가장 둔감하게 반응한다. 이와 같은 지역별 차이의 원인은 통화정책의 파급경로가 이자율경로보다는 신용경로를 통하여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대출경로와 대차대조표경로 중 어떤 경로가 더 실효성이 높은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아마도 두 경로는 상보적 관계를 형성하리라 추측된다. 우리의 연구는 미국에서 이자율경로의 타당성을 입증한 선행연구(Carlino and Define, 1998)와는 상반되는 결과이며 이는 국가별 통화정책효과의 이질성을 보여준다는 점 또한 통화정책효과가 전국적으로 同質的이지 않다는 점 등은 이론 및 정책적 시사점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uses structural vector autoregression to examine whether monetary policy had symmetric effects across regions in the South Korea. The accumulated impulse response functions from an estimested SVAR reveal the capital regions(Seoul, Gyeonggi, Incheon) are more sensitive to unexpected monetary policy changes than the non-capital regions. Concerning the reasons for the differential regions responses, we find that evidence for credit channels is srtong. Evidence of money channel is, however, weak. Our findings are inconsistent with a money channel` evidence by Carlino and Define(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