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한상공회의소에 등록되어 있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산림분야 사회공헌활동의 현황과 참여유형 및 추진방식을 조사·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국내 500대 기업 중 75개 기업(15.0%)이 산림분야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75개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108개의 산림분야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자원봉사형(55.6%)과 숲조성·관리형(29.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프로그램 추진방식은 각 유형별로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데 "자원봉사형"과 "1회성 나무심기"의 경우, 기업 내 자원봉사조직을 중심으로 한 직접사업방식이 많은 반면, "숲조성 및 관리활동"과 "교육활동" 분야에서는 지자체, 정부기관, 비영리단체등의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사업방식을 주로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기부에 의한 1회성 나무심기·헌수활동보다 임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한 정기적인 자원봉사형이 많이 나타나고 있고, 기업의 사회공헌팀과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도시림 및 생활림 조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 볼 때, 국내 기업의 산림분야 사회공헌활동은 전략적 사회공헌활동 단계에 있으며, 이는 향후 교육활동 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형과 함께 지역사회투자활동(Corporate community investment)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types and processes of corporate philanthropy programs on forestry in Korea 500 largest companies. The result shows that 75 companies of Korea 500 companies (15.0%) participated in corporate philanthropy program related to forestry and there are 113 programs that those companies are proceeding. The types of 108 programs can be divided into 5 parts; 1) volunteer work, 2) creating forests & management, 3) one-time planting work, 4) forest education, 5) training experts & job creation. Among them, volunteer work (55.6%) and creating forests & management (29.6%) showed high proportion. The process of programs depends on their types. The volunteer and one-time planting work were mainly proceeded directly by corporate volunteer organization. But creating forests & management, forest education and training experts & job creation were usually proceeded in consort with local governments, NPOs and NGOs, and so on. These results show that Korean corporate philanthropy in forestry is progressing to strategic philanthropy through participation and partnership of various social groups. This shows the possibility to progress corporate community investment (CCI) with forest education and training experts & job cre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