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는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새만금방조제 사업을 추진하는 정부의 시책으로 인해서 환경과 생태문제에 대한 심각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들은 갯벌(위의) 방조제 건설을 통한 간척사업이나 수자원 확보나 홍수방지를 위한 댐건설에 치우쳤던 정부에 대해 환경과 생태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실상 전 지구적으로도 난개발과 이산화탄소 과잉배출로 인한 온난화로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국지적 폭우, 혹서와 혹한, 쓰나미가 발생하여 인류와 자연을 함께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경 및 생태문제를 심각하게 작품으로 다루는 생태문학의 등장은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다. 생태문학은 독자들에게 작품이 내포한 `정서적 힘`을 통해서 생태 이슈를 효과적으로 인식하게 할 수 있다. 생태시는 닥쳐올 생태적 재앙에 대해서 경고하는 제라마이어드 형식과 자연이 건강하게 존재하던 시절을 회상하고 그 부재를 슬퍼하는 비가 형식으로 나눌 수 있다. 많은 독일의 생태시인들은 제라마이어드 형식을 선호하고 있는데 반하여 새만금 방조제로 죽어가는 갯벌을 노래하는 박영근은 비가 형식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조가 된다. 독일 생태 시인들은 생태파괴로 닥쳐올 지구와 인류에게 닥쳐올 끔찍한 미래에 대해서 경고함으로써 현재의 생태파괴 행위를 멈출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인해 쓰레기로 뒤덮히는 지구와 광고의 노예 상태의 인류에 대해 예언적 묘사를 하고자 한다. 또한 이런 사태에 대한 방지책으로서 절제와 무기물과의 친화의 전략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런 특색으로 볼 때 독일 생태시는 생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문학을 프로파겐다적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에 반해서 박영근은 거대한 새만금 방조제로 인해 죽어가는 갯벌에 대해서 비가적 시어를 통해서 애도하고 있다. 그의 생태시는 생명이 살아있을 때의 아름다움을 노래함으로써 사멸의 위기에 놓여있는 갯벌이나 강의 보존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한 시인 자신을 죽어가는 갯벌과 동일시함으로써 그것의 소멸과 함께 하고자 하는 시인의 절박함으로 노래함으로써 독일 생태시인과는 차별화를 이루는데 성공하고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In Korean society, the serious criticism about the problems of environment and ecology is being raised because of the policies of the government driving forward the four rivers projects and the tide embankment project of Saemangeum. The citizens suggest the problems of environment and ecology against the government which has been partial to reclamation of land by drainage, the construction of dams for preservation of water and protection of flood. In fact, the whole earth is suffering from the change of climate caused by the warming of the earth by inconsistent exploitation and excessive discharge of CO2. Also, the mankind and the nature are being threatened by regional torrential rain, extreme severe heat and cold. In this situation, it is inevitable that ecological literature dealing with the problems of environment and ecology seriously should appear. Ecological literature leads us to recognize the issues of ecology by means of the emotional power in the works. The ecological poems can be classified into Jeremiad style and elegy style: the one warns about the urgent ecological disaster and the other laments reflecting the times in which nature existed healthfully and it laments its present absence. Most of the ecological poets of Germany prefer to the style of Jeremiad, while Park Youngkeun, singing about the dying sandbank by the influence of the tide embankment of Saemangeum, depends on the style of elegy in contrast. The German ecological poets strongly demand the stopping of the destruction of ecology by warning the approaching terrible future. And they try to describe the earth predictively which would be covered with ashes by massive production and massive consumption. Also, they suggest restraint and friendly relation with inorganic matters as the protective strategy against this situation. Considering these characteristics, it can be said that German ecological poems are using the ecological literature as a propaganda to solve the problems of ecology. In contrast, Park Youngkeun laments the dying sand bank by the violence of the enormous tide embankment construction of Saemangeum with poetic words of elegy. He uses poetic technique that the readers can feel the need of preservation of sand bank and rivers by singing the beauties of the period when life exists there. Also, it can be said that he succeeds in creating his own style different from German ecological poets by singing urgently that he would die together with them through his identification with dying sand 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