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가출의 장기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 가출기간에 따라 현재 가출청소년의 우울과 충동성의 차이가 존재하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단기 쉼터, 일시보호소, 일시쉼터, 중장기쉼터등 총 24개 기관에서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280명의 가출청소년의 응답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기가출청소년의 경우 한부모 가족의 비율이 높았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장기가출청소년들은 첫 가출연령이 낮으며 학업중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출횟수도 장기가출청소년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가출의 장기화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요인은 성경험, 낮은 친구결속력, 최초가출시점의 저연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족구조와 기능요인과 관련하여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부정적일수록, 빈곤가족에 속할수록 가출이 장기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가출특성에서는 최초가출나이가 어릴수록, 최초가출기간이 길수록, 가출횟수가 많을수록 가출이 장기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우울과 충동성은 가출기간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장기가출청소년들이 현재 가출청소년쉼터라는 보호체계에서 받은 지원서비스의 영향으로 여겨진다. 결론에서 가출청소년의 장기화를 막기 위한 실천적, 제도적 지원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고, 연구의 한계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nfluences of individual and family factors on the duration of runaway experience in adolescence. The 280 runaway youths were recruited from shelters for runaway youths located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method was used to analyze the data. The result showed that the duration and age of the first time runaway experience were statistical significant factors on the total length of runaway. Sexual activity, so called "survival" sex and poor association of peers also contributed to the likelihood that the runaway duration would increase in the long time. Having negative parenting attitude from their mothers and poor livinghood wa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he longer histories of runaway experince. There is a need for increased awareness of and systems of care for runaway youth that should be enhanced in order to stop the process of social exclusion. Practice and policy implications as well as further research topics were discussed to aid the search for highly effective preventive interven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