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공업화는 최근의 수량적 분석에 의해 생산액 증가라는 측면에서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정착되었다. 이러한 사실인식에 기초하여 식민지 공업화와 자산, 그리고 소득, 소비 및 신장과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하여 식민지 공업화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민지 공업화에 대한 또 하나의 중요한 평가기준인 고용기회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조사의 精度가 가장 높다고 인정되는 국세조사가 1930년에 비해 1940년에 총유업자가 감소하였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에서는 암묵적으로 조사 및 집계과정에서의 착오로 인해 발생한 사실로 인식하여 이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논문은 1930년대 총유업자 감소에 관한 원인을 충분히 논증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감소의 사실을 부정할만한 충분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국세조사의 결과를 당시의 사실에 가까운 결과로 받아들여 식민지 공업화에 관한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제시하려 한다. 또한 이와 같은 인식에 기초하여 본 논문에서는 식민지 공업화와 고용기회와의 관계에 대해 해방 후 경제재건기인 1950년대와 비교한 분석결과도 제시하고자 한다.

It has been established by recent studies that the amount of production increased during the industrialization of colonial Korea in the 1930s. The outcomes of these studies led to the view that the colonial industrialization should be evaluated by analyzing how it was correlated to the assent composition, income, consumption, and stature. However, it is necessary to consider employment opportunity as an important additional standard of evaluation. Previous studies concerning employment in the 1930s do not accept the results from the censuses that exhibit a decline in the overall employment during the 1930s. This rejection is based on the belief that there were errors in census enumerations and aggregations, and that survey methods changed over time. This paper suggests there is no solid foundation to deny the reliability of the censuses, although the reason for the decline in employment during the 1930s cannot be determined. In the discussions of colonial industrialization in Korea, therefore, the census results showing diminished employment should be accepted. This paper also compares the industrialization of the 1930s to the reconstruction in the 1950s,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dustrialization and employment opport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