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프레이밍 과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위해서는, 수용자들이 언론이 통제하는 공중담론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고 대응하는지를 탐구할 필요가 있다. 이유는 수용자 프레임이 언론 프레임과 상호교류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미국 캘리포니아 일간신문의 독자 투고란에 실린 편지 내용을 분석해 독자들이 의견을 어떤 방식으로 전개하는지를 분석했다. 이 결과, 공격 등 부정적인 담론이 독자 편지에 가장 많았으며 긍정적인 프레임과 부정적인 프레임이 혼재된 독자 편지도 있었다. 일간신문의 발행부수가 클수록, 독자편지에 부정적 프레임과 긍정적 프레임이 나타나는 빈도수가 증가했다. 이 결과는 본 연구의 핵심적 의의를 보여준다. 즉, 일간신문의 독자 편지란에 부정적 의견이 많다는 점은 대도시 시민들의 고달픈 삶과 일간신문들이 부정적 면을 선호하는 태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간신문들은 이같은 편향된 태도를 시정하고 건강한 공론장 형성에 나서야 한다. 후속 연구자들은 뉴스 사이트의 온라인 토론방에도 본 연구에서 발견된 언론사의 편견과 부정적 의견이 많은지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To fully understand news framing processes, researchers should investigate how individuals frame public discourse toward the news media, because individuals` frames interact with news media`s frames. Thus, the present study examines how letter writers organize their opinions by analyzing letters published in California daily newspapers. The negative frame is the most frequent perspective found in the letters, followed by the positive and negative frames. As circulation size increases, the frequency of negative and positive frames increase in the letters. These are the key contributions o f the present study. That is, the dominance of negative perspectives in the letter sections of daily newspapers reflect the combination of stressful lifestyles of people in large cities and the preference of the newspapers for such negative responses. Daily newspapers should correct these biased attitudes toward readers` letters and promote healthy public discussion among citizens. Future researchers should examine whether biases and negativity similar to these findings exist in the online discussion forums of news Web s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