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마을공동체운동으로 대표되는 마을만들기운동이 농촌마을을 발전시키고 재구조화 하는데 있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사회적 자본의 개념을 적용하여 설명해보고, 진안군의 사례를 중심으로 마을공동체운동의 성공조건과 과제를 제시해 보고자하였다. 마을공동체에 존재하였던 두레의 소멸과 계 조직의 현저한 감소, 그리고 품앗이를 통한 노동력 교환의 빈도수의 감소, 기계화에 의한 농업노동의 생력화에 의한 공동체성원 간의 사회적 관계가 현저하게 감소했음을 밝혔는데 이는 곧 마을공동체의 사회자본의 소멸을 말한다. 사회 자본의 소멸은 곧 공동체의 해체를 의미한다 이것에 더하여 마을공동체의 성원의 감소에 따른 충원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 마을공동체의 해체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마을공동체의 사회적 자본의 형성정도와 공동체의 성원의 충원에 따른 공동체의 발전가능성을 이상형적으로 유형화하고 그것으로 진안군의 몇 개 마을을 사례 분석하였다 또한 진안군의 마을만들기운동의 성격을 지역공동체의 가치관의 재조직화에 있다고 규정하고 마을공동체의 재구조화를 위한 필요조건으로서 공동체구성원의 충원문제, 공동체의 가치관의 재조직화, 지자 체의 제도적 일관성과 민간조직과의 연계성 등을 기술하고 그것들이 지역발전 가능성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