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홍익인간사상에 주목한다. 홍익인간사상은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을 위한 철학적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려는 중요한 자원이라 할 수 있다.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은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한국사회 역시 당면과제로 맞게 되었다. 다문화주의는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에 가장 이상적인 방안으로 간주되었으나 사회통합 실천과정에서 논리적 모순과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는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방안으로 과연 무엇이 적절한가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논의와 사회통합의 철학적 기반에 대한 고민은 생략한 채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방안으로 서구의 다문화주의를 이상화시켜버렸다. 그 결과 ‘다문화’가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문화주의와 다문화가 혼동되어 사용되는 등 개념상의 혼란과 오류가 나타나고 있다. 이 글에서 주목하는 홍익인간 사상은 서구 다문화주의에 나타나는 논리적 모순과 한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줄 뿐 아니라 한국적 다문화주의를 위한 이론적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무엇보다 홍익인간 사상의 신인합일은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있다. 즉 인간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인간과 사회의 조화로운 관계를 상정하고 있다. 또한 홍익인간 사상의 한사상과 천지인 사상은 특수성과 보편성의 조화가 가능함을 함의하고 있다. 다양성과 통합이 가능한 것은 이질적인 것들 간의 관계가 상생의 관계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홍익인간 사상은 평등과 평화의 원리를 통해 다양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계와 차별, 분리와 배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 즉 공평과 평등의 원리야말로 형평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홍익인간 사상은 다문화주의의 모순을 보완할 뿐 아니라 ‘한국적 다문화주의’를 위한 철학적·정치이념적 토대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현대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suggest that theoretical foundation for social integration which is social integration in the multicultural society. In this article, I focused on Honk-Ik-In-gan thought. multiculturalism which has been considered as the ideal type of social integration in a multicultural society exposes it`s limits and contradiction. In Korea, we idealize multiculturalism without discussing it as social issues and considering it`s theoretical basis. As a result, the definition what the multiculturalim is that is in a state of confusion, because multiculture and multlculturalism in the social policy have same meaning in Korea. Hong-Ik-In-Gan thought suggests the alternative in response to the western multiculturalim cause practical problem. especially, Shin-In-Hab-Il thought, Han thought, and equity and equality thought in Hong-Ik-In-Gan idea propose harmony and cohesion in a multicultural society. In conclusion, Hong-Ik-In-Gan thought has the significance, cause it is basic foundation of the theory, korean multicultura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