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이용해서 비만과 소득에 대한 상대적 비교가 비만에 대한 인식, 체중감량시도여부, 자살생각여부, 자살계획수립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동료그룹의 평균 비만도(BMI 또는 허리둘레)보다 높은 사람들은 비만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았고 체중감량시도 비율이 높았으며 자살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료그룹의 평균 소득보다 낮을수록 자살계획수립 경향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들은 비만에 대한 상대적 비교가 모방적 비만의 증가와 자살위험 증가라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소득에 대한 상대적 비교를 통한 비관적 현실인식이 자살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 한다.

This study examines how relative comparisons of obesity and income with peers affect subjective obesity assessment, weight loss attempts, and suicide risks by using 2005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data. Estimation results show that regardless of absolute BMI and waist circumference, those who have fatness relative to their peers are more likely perceive to be obese and want to reduce weight. Those individuals are likely to have higher suicide risks also. It appears that those who have less income relative to their peers are more likely to plan suicide attempts. These results imply that relative comparison with peers can induce imitative obesity and increase suicide ris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