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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고등학교 일본어 학습자의 성취도 조사
배덕희 , 강병옥
UCI I410-ECN-0102-2012-000-001749321

전세계 일본어학습자의 25.8%에 달하는 한국의 초중등교육기관의 일본어 학습자는 일본문화 개방으로 인해 일본문화에 노출되어 있어 일본어나 일본문화에 관심이나 흥미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하지만 인문계 고등학교 일본어학습자의 경우를 보면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의 영향으로 주당 3시간 정도의 일본어학습도 수동적으로 임하고 있는 상황에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인문계 고등학교 일본어학습자 개개인이 느끼는 학습 성취를 알아보고 일본어교사의 역할을 점검해보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일본어수업에 긍정적으로 임하는 학습자는 62.85%정도이고, 새로운 언어와 문화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으며, 이는 교사의 수업운영방법과 관련이 있었다. 교육목표로 삼고 있는 기본적 교육내용의 학습성취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학습자는 판단하고 있었으며, 언어의 네기능 중에 읽기에 대해서는 듣기나 말하기, 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학습자가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또한,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문법, 쓰기, 듣기, 말하기, 읽기, 문화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습자가 수동적으로 일본어를 학습하고 있었고, 설문대상 140명 중에 15명만이 진학준비를 위해 능동적으로 학습하고 있었다. 40%정도의 학습자가 교과서의 수준을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모든 학습자가 컴퓨터 활용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일본어수업에 참여하는 학습자의 태도는 73.57%가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었으며, 수업을 통해 일본어와 일본인에 대해 65.71%가 이해한다고 답하였다. 일본어교사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일본문화에 대한 욕구가 많아, 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는, 살아있는 일본어와 일본정보를 접할 수 있는 수업운영을 요구하고 있었다. 설문 결과와 같이 일본어학습자 개개인이 느끼는 학습성취가 그다지 높지 않은 열악한 교육환경이지만, 일본어교사는 학습자 개개인의 능력별 요구에 충족될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준비하고 이를 활용하는 효율적인 수업을 운영하여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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