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리와 대륙송사리의 산란과 난발생 및 자어의 성장을 조사하기 위해 1996년 4월 경상남도 남해군 수산리에서 송사리를,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에서 대륙송사리를 채집한 후 실험실 내에서 계대사육하며, 자연수정시킨 난과 사육중인 성어를 관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산란행동은 산란 전행동, 산란 행동, 산란 후 행동으로 나타내었다. 수컷은 암컷의 하복부에서 원형운동을 나타내고 암컷을 유인하였다. 그 후에 수컷은 등, 뒤지느러미로 암컷의 미병부를 감싸앉고 몸을 격렬하게 요동하였다. 이때 암컷은 난을 방출하고 동시에 수컷도 방정을 하여 난을 수정시켰다. 산란이 끝난 후 수컷은 암컷의 산란 영역을 떠났다가 잠시 후 다시 암컷의 하복부로 돌아와 난의 수정 여부를 확인하였다. 온도에 따른 산란 실험에서 송사리는 28˚C에서 대륙송사리는 26˚C에서 최대 난생산을 나타냈으며, 실험실내에서의 산란 기간은 두종 모두 3개월간 이었다. 송사리 난은 구형으로 옅은 황색이었으며 난각은 투명하고 침성, 점착성으로 수정직후 난경은 1.28土0.07mm이였다. 수온 26土1˚C 하에서 난할은 35분 간격이었고, 부화는 수정 후 9일만에 되었다. 부화 직후 자어는 전장 4.03±0.15mm로 난황을매달고 있고, 체절은 31∼33개 였다. 부화 3일 후에 난황이 완전히 흡수되었고, 6주 후에 2차 성징이 나타났다. 대륙송사리 난은 송사리 난과 형태적 특징이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수정 직후 난경은 1.15土0.09mm였다. 수온 26土1˚C하에서 난할은 25분 간격이었고, 부화는 수정 후 7일만에 되었다. 부화 직후 자어는 전장 3.73土0.15mm로 난황을 매달고 있고 체절은 30∼31개 였다. 부화 4일 후에 난황이 완전히 흡수되었고, 5주 후에 2차 성징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