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광고에서 보여주듯이 부모는 자녀와의 대화에서 학업이나 컴퓨터 사용 등에 대해 주로 "~해라", 혹은 "~하지 마라"와 같은 명령이나 금지적인 언어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자녀는 이런 표현을 간섭으로 여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모와의 대화를 꺼리게 된다. 결국 자녀는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발달시켜야 할 사회인지적 능력이나 의사소통능력을 갖추지 못하게 되고 사회 적응력은 따라서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부모가 자녀에게 자주 사용하는 언어표현 형식이 자녀의 인지발달과 의사소통능력에 어떤 차별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네 개 대도시에 소재한 다섯 초등학교로부터 고학년 학생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사용하여 연구한 결과 부모가 사용하는 네 가지 언어표현 형식들 중 서술형 언어표현이 자녀의 대인간 구성 복잡성과 인지적 의사소통능력 발달을 가장 많이 설명했다. 구체적인 연구결과에 대한 토론은 본문 마지막에 제시했다.
Like the contents of public service advertising, parents frequently have used directive and inhibitive linguistic expressions to their children`s studies, computer uses, etc, which led children to being reluctant to converse with parents for children considered parents` imperative expressions as interference. Ultimately children could not develop their cognitive and communicative competence which were supposed to be developed through conversation with parents, which resulted in decreases in social adaptation. Thus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parental linguistic styles on the development of children`s social cognition and cognitive communication competence. A survey was conducted with 820 higher grade elementary students recruited from five school in four big citi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descriptive form among four styles of parental linguistic expressions predicted mostly children`s interpersonal construct complexity and cognitive communication competence. Specific results and discussions were presented at the end of this 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