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다양한 각도에서 많은 노력이 학교교육의 개선을 위해서 시도되어왔다. 이 가운데 가장 지배적이었던 시도는 교육학자나 전문연구자가 우선 실증적 연구를 행하고 이로부터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지침이나 방안을 개발한 후, 이를 학교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밖에서 안으로`라고 불리 울 수 있는 이같은 개선 방식은 그 동안 기대한 만큼의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대안적인 개선 방식들이 제시되어오고 있는데, 이들은 주로 학교교육 현장의 실천을 담당하는 주체(체육교사, 학생, 행정가 등)들에 의한 내부로부터의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본 연구는 `안에서 안으로` 관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학교교육 개선에 관한 이같은 관점에 관해서 그동안 진행된 논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함으로써 개념적 이해를 보다 깊게 하고, 현장에서의 실천가능성을 탐색해보려고 한다. 이하에서는 자신의 교육활동에 대한 체계적 반성과 탐구만이 교육현장의 개선을 가져오며 이를 위해서는 수업은 연구, 교사는 연구자가 되어야 함을 설명한다. 그리고 교사연구자로서 자신의 교육실천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가장 환영받고 있는 현장개선연구의 역사, 개념, 절차, 난점등에 관하여 소개한다. 뒤이어 한국의 교육에서 교사연구와 현장개선연구의 실례를 찾아보고 그 가능성을 점검해보고, 마지막으로 학교교육의 개선은 반드시 교사 자신의 수업활동으로부터 시작되고 마감되어야 함을 「대학」속에 담겨진 `수신`의 정신에 비추어 주장한다.
There has been variety of efforts to improve schools and teaching from diverse perspectives. Among them, the most dominant approach to improvement has been `the outside-in` approach. In this approach, educational scholars and researchers first conduct empirical research and then develop guidelines or practical suggestions for teachers to implement in their schools and classrooms. This approach has been called as `the RD & D` model of school improvement. However, the effectiveness of it in actually improving the quality of teaching and learning has been continuously questioned. As the result, alternative approaches which adopt different perspectives have been proposed and actively implemented in the improvement process. Common to most of them is the emphasis on the practitioners who work in schools and classrooms. In this studyd, the idea of teacher researcher and the method of action research are particularly highlighted among these `inside-in` approaches. Theoretical ideas that have influenced to the emergence of teacher researcher and action research are explained. The characteristics and procedures of action research are described and ourlined. The discourse of teacher researcher and action research as currently practiced in korea is identified. And finally an attempt to link the idea of `Su-shin`(修身) in Great Learning to those of teacher researcher and action resea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