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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아우슈비츠 이후(以後)의 윤리학(倫理學): H. 요나스에서 신체(身體)의 존재론(存在論)과 책임(責任)의 생의(生醫) 윤리(倫理)
Ethik nach Auschwitz. Ontologie des Leibes und biomedizinische Ethik der Verantwortung bei H. Jonas
김종국 ( Jong Gook Kim )
철학연구 36권 141-167(27pages)
UCI I410-ECN-0102-2009-100-009162195

이 글은 다음과 같이 요나스의 ‘생명에 대한 책임’의 존재론적 토대가, 반그노시스적 반성의 산물인 ‘유기체의 자유’라는 점을 밝히고, ‘유기체의 자유’가 어떻게 그의 生醫 윤리에 규범적 원칙으로 관철되는지를 추적, 평가한다. 1. 요나스의 책임 윤리의 기획은 『유기체와 자유』라는 저작에 나타난 요나스의 유기체 철학을 그 토대로 하고, 그의 유기체 철학은 또다시 요나스의 학문적 이력의 출발점이었던 그노시스 연구 대한, 아우슈비츠 이후의 ‘자기 반성적 비판’의 산물이다. 2. 요나스의 이러한 반성에 따르면 하이데거의 현존재 및 세계와 절연된 그노시스적 영혼은 동일하게 인간학적 무우주론, 허무주의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것의 귀결은 자연 경멸이다. 3. 요나스가 가장 단순한 유기체인 아메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유’는 ‘필연’과 변증법적 관계에 있으며 이 자유의 세 속성은 개방성, 지향성, 시간성이다. 4. ‘세계를 요구하는 자유’는 의료 윤리에서 ‘책임의 대상으로서의 자연적 인간 유기체’라는 규범적 척도의 요나스적 근거가 된다. 이에 입각하면 유전자의 자기 활동성은 단순한 기계의 부품으로 다루어져서 안 되며(유전자 조작 반대), 죽음 없는 생명은 불가능하므로 자연적 인간 생명은 인위적으로 연장되어서는 안 되고(생명 연장술 반대), 죽음은 생명의 한 계기이므로 죽음에의 권리는 생명의 권리의 부분으로 다루어져야 하고, 뇌와 마찬가지로 신체 또한 개별적 인간 유기체의 유일성을 구성하므로 뇌사를 유기체의 죽음과 동일시할 수 없다. (뇌사판정 반대) 5. 철학사적 맥락에 요나스의 유기체 철학을 위치시켜 본다면 그의 기획은 헤겔의 변증법적 생명 해석의 기획에 근친적이며 근원적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기획의 현대적 부활이랄 수 있다. 6. 근대 이후의 생물학이 환원주의에 지배되고 있다는 요나스의 주장에 대해 ‘생물학적 탐구에 사회, 정치적 차원이 연루되는 측면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지만 요나스에서 중요한 것은 규범의 정당성이 과학자 탐구 집단에 의존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In meinem Aufsatz mochte ich zeigen und schatzen, daß das Fundament der `Verantwortung furs Leben` von H. Jonas `die Freiheit des Organismus` ist, die sich aus seiner antignosischen Refelexion ergab, und daß diese Freiheit als normatives Prinzip durch seine bioethische Stellung gedrungen ist.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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