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稿에서는 消費支出을 相異한 家口特性을 지닌 單位家口의 消費支出로 換算하기 위한 指數(디플에이터), 즉 相異한 家口特性들을 지닌 都市家口의 同等化消費單位를 推計·分析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조르겐슨-슬레스닉」의 模型을 適用하였다. 特徵的으로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品目別 同等化消費單位나 總和 同等化消費單位 모두 家口主 職種別로는 日傭勤勞者, 自營業者, 俸給者의 순서로 높아지고 家口員數는 3名에서 4名으로 느는 데 따라 크게 증가되고 있다. 둘째, 家口員數의 增加에 따른 同等化單位의 증가와 일관성있게 家口主 年齡別로는 子女를 한두 명 두게 되는 25~29歲의 年齡層에 有意한 同等化單位의 증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째, 支出項目別로는 光熱費와 水道料를 제외한 모든 支出費用에서 消費生活에 있어서 規模의 經濟가 나타난 바 이러한 光熱費와 水道料의 推定結果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累進的인 料率體系에서 基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硏究가 함축하는 가장 큰 政策的 意味는 日傭勤勞者家口의 同等化消費單位가 가장 낮음으로써 같은 수준의 經濟成長率을 전제하더라도 이들에게 所得 및 消費의 增大가 일어나면 國民經濟 전체로서의 福祉厚生水準이 가장 크게 향상될 수 있음을 함축하고 있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