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서번트 리더십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그 영향관계에 감성지능이 미치는 조절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서번트 리더십과 조직시민행동은 하위 구성 차원들을 하나의 변수로 고려하였지만, 감성지능은 4개의 구성 차원인 감성 인식, 감성 표현, 감성 조절, 감성 활용으로 나누어 각각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122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분석결과 서번트 리더십은 조직시민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성지능의 조절효과는 부분적으로 나타났다. 즉 감성지능의 하위 차원 중에서 감성 인식과 감성 활용은 제외하고 감성 표현과 감성 조절만이 서번트 리더십과 조직시민행동과의 관계에 조절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가 주는 의미는 서번트 리더십이 조직성과를 제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며, 아울러 리더가 종업원 개인에 대한 배려와 조력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하여도 종업원 개인의 감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때는 이러한 리더십의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는 서번트 리더십이라는 신조류의 리더십이론을 종업원 개개인의 감성지능에 따라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This study is intended to understand the influence of servant leadership on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and moderating effect of emotional intelligence on that relationship. To analyze moderating effect of emotional intelligence, four sub-dimensions of which are separately considered: emotional awareness, emotional presentation, emotional adjustment, emotional utilization. Data were collected from 122 respondents. Result shows that servant leadership is positively related to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and moderating effect of emotional intelligence is partially accepted, that is, emotional presentation and emotional adjustment have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 between servant leadership and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but emotional awareness and emotional utilization show no moderating effect. Result of this study implies that servant leadership plays an important role in enhancing organizational performance and such a role might be diminished if leader could not recognize employees` individual emotional intelligence. This study also contribute to theory building in new leadership area by empirically testing an effect of servant leadership on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with emotional intelligence.